모임에는 닮고 싶은 사람이, 11월 정평법회안내
재가불교단체에서 활동한 것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고작 사오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식으로 불교를 접한 것도 15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정서적 불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불교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오로지 집과 회사만 왕복하는 삶이었는데 모임에 참여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모임에 참여하면서 한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갖가지 성향의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서로 개성이 충돌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천주교에서 불교로 개종한 어느 법우님은 “성당에만 이런 것 있는 줄 알았는데 절에도 있네요.”라고 말했습니다.
흔히 이런 말을 듣습니다. “그 사람 꼴보기 싫어 안나갑니다.”라는 말입니다. 이런 말을 의외로 많이 듣습니다. 그래서일까 모임에 오래 나오는 사람들이 드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만 손해일 것입니다. 모임에는 반드시 본보기가 될 만한 사람이나 닮고 싶은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세 명이서 길을 가면 반드시 배울 점이 있다는 말이 있듯이, 모임에는 사표가 될 만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음으로 해서 모임이 빛납니다. 그 사람 꼴뵈기 싫어서 모임에 안나가는 것보다 그 사람이 있어서 모임에 나가는 것입니다. 정평법회도 그런 모임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11월 정평법회가 16일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6층에서 열립니다. 이번달 법회는 정평법회가 창립된지 2주년 되는 뜻 깊은 달입니다. 매달 주제를 달리하여 불교사회교리를 완성하는 법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에는 중앙승가대 유승무선생이 ‘불자의 노동관’이라는 주제로 법문합니다. 불자들의 바른 생계에 대하여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궁금합니다.
정평법회는 열려 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하여 법문을 듣고, 서로 토론하고, 서로 교류하는 마당입니다. 정평법회에 가면 본보기 될 만한 사람, 닮고 싶은 사람, 사표가 될 만한 사람이 있습니다. 11월 16일 오후 3시 장충동 우리함께빌딩 6층입니다.
2019년 11월 정평법회안내
1. 일시:
2019년 11월 16일(토) 오후 3시부터 5시
2. 장소:
우리함께빌딩 6층, 우리는선우 법당
(지하철 3호선 2번출구에서 100미터 직진, 빠리바케트에서 좌회전 직진 100미터)
3.법사:
유승무(중앙승가대교수)
4. 법문주제:
불자의 노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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