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잘 적응하는 인간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 잘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코19시대를 맞이하여 사람들은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고 있다. 관광지에 사람들로 넘쳐난다.
예당호출렁다리에 왔다. 이른 아침에도 주차장에 차들로 가득하다. 전세버스도 보인다. 높이 64미터 주탑을 중심으로 하여 마치 학이 두 날개를 펼친 듯하다. 걸을 때 마다 출렁거린다.
출렁다리는 언제 만들어 졌을까? 연혁을 보니 2018년 12월에 준공되었다. 만 2년에서 2개월이 모자란다. 이렇게 기념비적 건축물에 입장료도 없다. 주차비도 없다.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일까? 어쩌면 전략적이라고도 볼 수 있다. 홍보가 잘 되어서 관심을 끌면 어느 시점에서 입장료도 받고 주차료도 받을 것이라 본다.
코19시대에 사람들로 넘쳐난다. 중국말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관광지에 가면 중국인이 반이었는데 그 여력이 지금도 남아 있는 것 같다. 코로나가 아무리 무섭다고 해도 인간에게는 못 당하는 것 같다. 입구에서는 발열체크를 하고 사람들은 누구하나 예외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이렇게 잘 적응하는 인간형을 호모(Homo) 무어라 불러야 할까? 호모코로나스?
2020-10-25
담마다사 이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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