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에어프라이어로 구이해 보니

담마다사 이병욱 2021. 8. 13. 09:39

에어프라이어로 구이해 보니

 


에어프라이어, 생소한 이름이다. 이것을 알게 된 것은 몇달 되지 않았다. 이전에는 존재 자체를 몰랐다. 음식조리기구이다. 전자렌지와도 비슷하지만 기능이 다르다.

에어프라이어에 대해 검색해 보았다.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보니 에어 프라이어(air fryer)는 "순환하는 뜨거운 공기를 사용해서 음식을 튀기는 조리 기구"라고 간단히 설명 되어 있다.

 


에어프라이를 산 것은 아니다. 아들 원룸에서 가져 온 것이다. 원룸에 살면 이것저것 필요한 모양이다. 사 놓고 사용하지 않으니 짐만 되었을 것이다. 뒷치닥거리로 가져다 놓은 것이 많다. 사무실 카페트도 그렇다. 입지 않은 옷도 그렇다. 모두 활용하고 있다. 에어프라이어도 그 중의 하나이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유튜브를 보면 된다. 유튜브에는 갖가지 조리방법이 소개 되어 있다. 먼저 삼치와 고등어를 구워 보았다. 대박이다. 전에는 프라이팬으로 구웠다. 그러다 보니 태워 먹기 일쑤였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니 노릿노릿하게 깔끔하게 구워졌다. 이번에는 돼지고기 구이에 도전해 보았다.

 


마트에서 돼지고기 앞다리살 400그램 가량 샀다. 7,800원 가량 들었다. 앞다리살은 본래 수육용으로 적당하다. 수육으로 했을 때 육즙이 다 빠져 나가 푸석푸석한 것이 단점이다. 그러나 에어프라이어로 하면 육즙이 보존 된다고 하니 구미가 당겼다.

 

앞다리살에 소금과 후추를 뿌렸다. 에어프라이어용 종이호일을 이용하여 200도 14분 돌렸다. 1차로 한 것이다. 윗부분은 노릿노릿 익었지만 아래 쪽은 덜 익었다. 뒤집어서 다시 한번 200도 14분 돌렸다.

 


맛은 어떨까? 대박이다. 육즙이 보존 된 것이 큰 이유이다. 쫄깃쫄깃한 것이 씹는 맛이 난다. 새로운 발견이다. 에어프라이어가 있음으로 인하여 먹는 즐거움이 생겼다. 세상은 자꾸 새로워지고 있다. 새로운 상품도 계속 개발되고 있다. 삶의 질도 높아져 가는 것 같다.

2021-08-12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