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와 반미의 나라
커피점에서도 점심을 파나 보다. 안양로 만안구청사거리 커피점에 “쌀 바케트로 만든 반미샌드위치”라는 현수막이 있다. 바로 옆에는 “아메리카노 R사이즈 3000원”이라는 현수막도 붙어 있다.
왜 하필이면 반미일까? 미국을 반대한다고하여 반미일까? 전혀 그렇지 않다. 샌드위치 이름이 반미이다. 베트남 샌드위치 이름이다.
베트남은 미국과 싸워서 승리한 바 있다. 이전에는 프랑스와 싸워 이겼다. 전세계적으로 제국주의와 맞짱떠서 이긴 나라는 베트남이 유일할 것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반미가 될 수밖에 없다. 설령 미국과 가까이 지낸다고 할지라도 국익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느 나라에도 의지하지 않고 자주국가가 된 것은 역사적으로 승리를 맛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메리카노는 이제 커피의 대명사가 되었다. 누구나 찾는 국민커피가 된 듯하다. 커피점에서 메뉴선택의 곤란에 직면하면 아메리카노를 주문한다.
반미샌드위치라와 아메리카노,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거리마다 반미와 아메리카노를 볼 수 있다. 반미와 아메리카노의 나라가 된 것 같다.
반미샌드위치가 있다면 친미샌드위치도 있어야 할 것이다. 태극기부대에서 개발하면 어떨까?
2023-05-07
담마다사 이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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