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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 능인금강37법회, 북콘서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담마다사 이병욱 2023. 8. 4. 21:50

100권 능인금강37법회, 북콘서트를 어떻게 할 것인가? 
 
 
책을 백권 만들었다. 백권째 책은 불교교양대학으로 맺어진 인연을 대상으로 했다. 불교에 처음 정식으로 입문하여 신행활동한 것에 대한 기록이다.
 
오늘 오후 두 사람이 사무실에 찾아 왔다. 불교교양대학 인연으로 맺어진 사람들이다. 그때 당시 안양에 살던 사람들로 카풀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 수업이 끝나면 같은 방향이어서 차로 태워다 주었다.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의 일이다. 그때 당시 능인선원 불교교양대학에 다녔다. 지금으로부터 19년전의 일이다.
 
세월이 많이 흘렀다. 동기들과 인연 맺은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20년 가까이 된 것이다. 그때 당시 40대였던 사람들은 60대가 되었다. 그때 당시 50대였던 사람들은 이제 70대가 되었다. 그때 당시 동기회 회장은 60대였는데 작고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봤다. 칠팔년 된 것 같다. 그러나 얼굴에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얼굴이 익숙해서 그럴 것이다.
 
이제 두 사람은 할머니가 되었다. 또한 며느리와 사위도 보았다. 자녀 수능으로 선원에 오게 되었는데, 그 자녀들이 자라서 시집가고 장가가고 아이를 낳은 것이다.
 
사람들이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계기가 있는 것 같다. 상당수 사람들은 자녀의 수능으로 인한 것이다. 자녀 수능을 앞두고 절박한 심정으로 온 사람들이 많았다. 오늘 방문한 두 법우들도 그랬다.
 
동기들과 모임에 대한 모든 것을 기록해 두었다.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등축제, 순례법회, 1박2일, 자녀 결혼식, 조사 등 기록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기록해 두었다. 블로그는 모임의 산역사가 되었다.
 
백권째 책 제목은 ‘100권 능인금강37법회’로 했다. 목차를 만들어 보니 모두 88개의 글이 되었다. 이를 연도순으로 목차를 만들었다. 사진을 포함하여 485페이지에 달한다. 참고로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1. 입학, 능인선원과의 인연1
2. 처음 간 날, 능인선원과의 인연2
3. 지광스님, 능인선원과의 인연3
4. 참선과 염불, 능인선원과의 인연4
5. 법우 모임의 조직화, 능인선원과의 인연5
6. 불교와의 인연, 능인선원과의 인연 6
7. 국녕사 수련회, 능인선원과의 인연 7
8. 법회의식, 능인선원과의 인연 8
9. 공경과 하심의 오체투지, 능인선원과의 인연 9
10. 우상과 성상 사이, 능인선원과의 인연 10
11. 수계법회, 능인선원과의 인연 11
12. 능인불교대학 졸업, 능인선원과의 인연 12
13. 금강경공부, 능인선원과의 인연 13
14. 천수경 외우기, 능인선원과의 인연 14
15. 금강경 외우기, 능인선원과의 인연 15 –
16. 미소보시 봉사, 능인선원과의 인연 16
17. 순례법회, 능인선원과의 인연 17
18. 한미FTA타결과 미국포교
19. 연화도 연화사와 보덕암 1박 2일 순례법회
20.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 철야정진 기도회
21. 영동 반야사 순례법회
22. 김진태교수 반야심경 특강
23. 스님의 학력논란
24. 부안 내소사 순례법회
25. 천안 광덕사 순례법회
26. 미국에 이민 간 도반을 만나고
27. 강릉 등명낙가사 순례법회
28. 금강회 동창회 전체법회
29. 산청 법계사 1박2일 순례법회
30. 2008 부처님오신날 강남 제등행렬
31. 영주 부석사 순례법회
32. 서산 개심사 순례법회
33. 고성 화암사 순례법회
34. 2009 부처님오신날 강남 제등행렬
35. 영광 불갑사 순례법회
36. 해남 미황사 1박2일 순례법회
37. 봉화 청량사 순례법회
38. 오대산 상원사 적멸보궁 순례
39. 문경 대승사 순례법회
40. 부여 무량사 순례법회
41. 안성 칠장사 순례법회
42. 상주 남장사와 화산정사 순례법회
43. 장성 백양사 순례법회
44. 고창 선운사 순례법회
45. 길없는 길의 천장사에서
46. 하동 쌍계사 순례법회 
47. 1박 2일 경주 순례
48. 김천 청암사 순례법회 
49. 정곡사 반딧불 명상
50. 괴산 공림사 순례법회
51. 보은 법주사 순례법회
52. 2013년 송년법회
53. 불교입문 십년을 맞이 하여
54. 37기 불교입문 10년을 맞이 하여
55. 불영사 순례법회
56. 건봉사 순례법회
57. 상주 심원사 순례법회
58. 도반 딸의 주례 없는 결혼식을 보고
59. 2013년 송년회
60. 태고사와 보석사 순례법회
61. 2015년 37기법회
62. 2015년 송년회
63. 산방사와 보문사 순례, 제주1박2일
64. 약천사 순례, 제주1박2일
65. 관음사 순례, 제주 1박2일
66. 평화통일불사리탑, 제주1박2일
67. 성산일출봉, 제주1박2일
68. 2016년 37기 법회
69. 2016년 송년회
70. 2017년 37기 법회
71. 천장사와 수덕사 순례법회
72. 무주 안국사 순례법회
73. 법우 아들 식당에서 프랑스 음식을
74. 한국신랑과 미국신부, 도반 아들 결혼
75. 각연사 순례법회
76. 세월만큼이나 단단해진 도반들, 2017년 송년회
77. 지나고 나면 추억인데, 37기 총무 회향
78. 2018년 37기 법회
79. 신임회장단선출을 위한 비상대책회의
80. 강화삼사순례, 강화도 1박2일  
81. 2018년 송년회
82. 구미 대둔사 순례법회
83. 경기도 4사순례, 여주1박2일
84. 명사산월하천 음악동영상을 만들고
85. 2004년 졸업사진을 보니
86. 37기 유튜브 동영상을 만들고
87.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도반들을 만나다
88. 도반의 강원도 세컨하우스

100권 능인금강37법회_230803.pdf
12.40MB

 

 
목차를 보면 1번부터 17번까지는 불교교양대학에 대한 기록이 있다.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그리고 신행활동에 대하여 기록한 것이다. 2006년 하반기에 썼다. 2006년 6월부터 블로그에 글쓰기를 시작했는데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쓴 것이다.
 
글은 정직하다. 기록해 놓으면 남기 때문이다. 돈처럼 달아나지 않는다.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 놓은 글은 지금도 남아 있다. 이제 시절인연이 되어서 책으로 엮고자 한다.
 
최근 불교교양대학 도반들과 약속한 것이 있다. 책을 백권 만들었을 때 북콘서트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카톡방에 알린 것이다. 약속은 지켜야 한다. 이번에 만든 책을 복사집에 소량 맡겨서 인쇄와 제본하면 책이 된다.
 
북콘서트를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동기카톡방에 알려야 한다. 그리고 참석가능자에게 초대장을 보내야 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할 것 같다. 백권기념 북콘서트는 정의평화불교연대, 담마와나선원, 금요니까야모임, 페이스북친구모임, 금요니까야모임 순으로 계획되어 있다.
 
북콘서트는 사전에 참가할 인원을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 참석자 수대로 책을 인쇄-제본할 수 있다. 남들 하는 것처럼 책에 사인도 하고 간단한 글도 적어 넣으려 한다.
 
북콘서트 장소는 사무실에서 시행하고자 한다. 명상공간에 열 명가량 앉을 수 있다. 차를 마시며 주로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식사도 계획하고 있다.
 
북콘서트 할 때 필요로 하는 것은 책이다. 다섯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할 때 각 그룹에 해당되는 책이 있어야 한다.
 
능인불교대학 동기들을 위해서는 이번에 만든 100번째 책인 ‘100권 능인금강37법회’가 된다. 참석자를 파악하여 수만큼 인쇄해야 한다. 8월말에 계획하고 있다.
 
정의평화불교연대 법우들을 위해서는 이미 두 권의 책을 만든 바 있다. 2번째 책 ‘2권 불교활동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I 2018’와 10번째 책 ‘10권 불교활동가는 무엇으로 사는가 II 2019’가 있다. 이번에 북콘서트를 앞두고 추가로 만들어야 한다. 2020년부터 2023년 8월 현재까지 작성된 글을 보면 60개에 달한다. 정진산행에 대한 글도 다수 있다. 새로 만든 책으로 북콘서트 하려 한다. 9월이 될 것 같다.
 
담마와나선원 법우들을 위해서 책을 만들려고 한다. 현재 50개의 글이 있는데 2013년부터의 기록이다. 담마와나선원 창립법회 때부터 시작하여 붓다의 날, 안거법회, 가사공양법회, 논서공부 등 갖가지 모임과 행사에 참여한 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이를 한권으로 책으로 남겨서 참석자에게 선물로 주려고 한다. 10월이 될 것 같다.
 
페이스북 친구들을 위한 북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공감해주고 격려의 글을 남겨 주는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관련된 별도의 책은 없다. 다만 은혜와 감사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 11월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금요니까야모임 북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2023년에 작성된 글을 모아서 한권의 책으로 만들고자 한다. 12월이 될 것 같다.
 
약속을 했으면 지키고자 한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하지 않는다. 모여서 차를 마시고 식사하며 이야기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해당 그룹에 대한 기록을 남겼기 때문에 한권씩 가지고 있으면 해당그룹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것과 같다.
 
100번째 책은 불교입문에서부터 현재까지 기록에 대한 것이다. 처음 불교와 인연을 맺고 동기들과 모임을 가진 것에 대하여 있는 그대로 기록해 놓았다. 이렇게 그때그때 기록해 놓으니 하나의 역사가 된 것 같다.
 
목차 15번을 보면 금강외우기에 대한 글이 있다. 금강경 공부할 때 외운 것이다. 이에 대하여 “금강경은 정확하게 5,249자 이다. 그것도 순 한문으로 만 되어 있고 내용도 난해 하여서 내가 외울 수 있을 것 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지만 도전 해 보기로 하였다.”(2006-10-25)라고 적어 놓았다.
 
금강경을 어떻게 외울 것인가? 글에서는 외우는 방법에 대하여“금강경은 32분으로 구분 되어 있기 때문에 분별로 구분하여 외우기로 하였다. 교재는 책 보다는 금강경 사경한 200자 원고지를 이용하여 밑줄 치고 토를 달고 하여 시각적으로 사진 찍듯이 이미지화 하는 작업도 병행 하였다. 먼저 1분을 완전히 외우고 나면 2분으로 넘어 갔다. 2분을 완전히 외우고 나면 이번에는 1분과 2분을 합해서 외우는 작업에 들어갔다. 1분과 2분을 완전히 외우고 나면 3분을 외우고 3분을 완전히 외우고 나면 1분서부터 3분 까지 완전히 외우는 식으로 진행 하는 형식이다.”(2006-10-25)라고 써 놓았다.
 
금강경 5,249자 외우는데 한달보름가량 걸렸다. 이렇게 경을 외우는 요령을 터득하게 되자 빠알리경 외우는데 활용했다. 발음도 생소한 빠알리경을 금강경 외우듯이 외웠다. 이른바 각개격파 및 벽돌쌓기 방식이다.
 
새로운 게송을 외우고자 할 때는 반드시 이전에 외운 게송들을 확인하고 들어 갔다. 이런 방식으로 외우면 마지막 게송을 외울 때 모두 다 외워 지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라따나경(보배경, Sn2.1), 멧따경(자애경, Sn1.8), 망갈라경(축복경, Sn2.4), 초전법륜경(S56.11), 법구경 1품에서 3품, 팔정도분석경(S45.8), 십이연기분석경(S12.2), 빠다나경(Sn3.2) 등 수많은 빠알리 경을 외웠다.
 
능인불교교양대학 도반들과 추억이 많다. 2004년 입학 때부터 2023년 현재까지 모임이 유지되고 있다. 이제 19년되다 보니 형제, 자매보다 사이가 더 가깝다. 수많은 순례법회와 1박2일 모임 등으로 다져졌다.
 
동기모임에 대하여 동영상을 만들었다. 사진을 모아서 음악을 넣어 유사동영상을 만든 것이다. 제목은 ‘동기들이여 영원하라! 능인선원 금강회 37기(2004)’ (https://www.youtube.com/watch?v=rTJw7-YZSjw )이다. 이제 이 책으로 북콘서트를 하고자 한다.
 
 
2023-08-04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