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권 외국성지순례기 V 일본중부 2018, 일본 안의 한국절 금강사에서
해외 성지순례를 가면 반드시 순례기를 작성한다. 순례기 없는 성지순례는 상상할 수 없다. 2018년 4월 일본 중부지방 성지순례도 그랬다.
일본 나가노현에 금강사가 있다. 교포가 세운 절이다. 이차세계대전에서 광부 등 징용으로 끌려간 한국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하여 교포들이 만든 절이다. 2018년 법현스님이 주지로 취임하게 되어서 순례단이 떠나게 되었다. 이에 ‘104 외국성지순례기 V 일본중부 2018’라는 제목으로 책을 만들었다. 모두 5개의 글이 실려 있다. 참고로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1. 추부(中部)지방의 자존심 나고야성과 긴샤치(金鯱)
2.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촬영장소 스와호(諏訪湖)
3. “저는 불교를 잘 모르지만, 애국심으로..” 금강사를 지켜온 91세 노보살
4.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 절대비불(絶對秘佛)을, 나가노 젠코지(善光寺) 순례
5. 신사에서 한글발원문을 보고, 나고야 아츠다(熱田) 신궁에서
순례는 금강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금강사에서 하루밤 자기도 했다. 금강사에는 숙박시설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본불교를 접할 기회도 가졌다. 나가노현에 있는 젠코지(善光寺)를 말한다. 절대비불이라 하여 공개되지 않는 불상을 찾아 지하로 들어가 보기도 했다.
성지순례라 하여 반드시 절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 성에도 두 번 갔다. 나고야성과 마츠모토성을 말한다.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 신사도 갔다. 나고야에 있는 아츠다 신궁이다. 일본 신도가 어떤 것인 것 겉으로 볼 수 있었다.
일본 중부지방 순례는 2박3일로 짧은 일정이었다. 그럼에도 볼 것은 다 본 것 같다. 일본 전통사찰과 일본 성과 일본 신사를 보았다면 중요한 것은 다 본 것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일본 순례 중에 느낀 것은 우리나라와 너무 유사하다는 것이다. 생긴 모습도 같도 사람들 살아가는 모습도 비슷하다. 외국에 온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부담 없는 여행이었는지 모른다.
2023-10-07
담마다사 이병욱
'책만들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6권 담마의 거울 2018, 수행자는 장님처럼 귀머거리처럼 바보처럼 살아야 (11) | 2023.11.02 |
---|---|
105권 진흙속의연꽃 2018, 백권의 산실 백권당(百卷堂)에서 (8) | 2023.10.31 |
103권 담마와나선원, 법의 거울로 자신을 액면 그대로 비추어 보았을 때 (18) | 2023.10.05 |
102 정의평화불교연대 III 2020-2023, 정평불 북콘서트를 하고자 (1) | 2023.08.30 |
101권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IV, 나도 시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0) | 2023.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