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678

비산 안양천 물오리가족

비산 안양천 물오리가족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신록 우거진 초목만이 생명은 아니다. 유정중생에게도 생명의 계절이다.오늘 경이로운 장면을 목격했다. 생태하천에서 물오리가족을 본 것이다. 귀가길 비산 안양천 징검다리에서 보았다. 물오리가족은 여덟이다. 이제 갓부화한 새끼는 일곱 마리이다. 징검다리를 건너 저편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포착된 것이다.저편은 잔잔한 호수와도 같다. 먹이가 더 많은지 모른다. 그러나 새끼들은 징검다리의 거센물살을 건너지 못한다. 참으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어떻게 도시의 하천에 물오리가 살게 되었을까? 때로 컬러풀한 청둥오리도 보인다. 흰색의 백로도 목격된다.   생태하천에는 갖가지 생명체가 살고 있다. 어른 장딴지만한 물고기도 보인다. 이들 생명체는 어디서 왔을까?이 세상은 인간만이..

오늘은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까?

오늘은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까?  지금 시각 오전 7시 4분, 하얀 여백을 대하고 있다. 오늘은 어떤 그림을 그려 나갈까? 생각해 둔 것이 있다. 자판을 쳐서 옮기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미래는 알 수 없다. 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자판 치기에 달려 있다. 오늘 새벽 잠에서 깼을 때는 세 시대였다. 잠 자다가 자주 깨면 좋지 않다. 한번 잠이 깨면 잠들기 힘들다. 법정스님은 한번 깼으면 다시 잠들지 말라고 했다. 새벽에 밀린다팡하를 읽었다. 앞으로 한달 이내에 다 읽어야 한다. 교정본이다. 그럼에도 쓰기본능은 멈출 수 없다. 기억해 두고 싶은 문구를 새기고자 하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일등이다. 일찍 일어나는 것도 일등이고 집에서 나오는 것도 일등이다. 백권당에 도착하는 것도 일등이다. 준비해 간..

담마의 거울 2024.05.09

126권 진흙속의연꽃 2021 II, 블로거는 죽어서 무엇을 남길까?

126권 진흙속의연꽃 2021 II, 블로거는 죽어서 무엇을 남길까? 얼마 만에 보는 햇살인가? 오늘 아침 햇살은 닷새 만인 것 같다. 지난주 토요일 이후 계속 비가 왔다. 오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찬란한 햇살이 도시를 비추고 있다. 햇살이 날 때 무엇을 해야 할까? 부지런한 주부, 현명한 주부는 빨래를 말리려 할 것이다. 나이든 노인들은 공원에서 햇볕을 쬐려 할 것이다. 햇살은 모두에게 활력을 제공한다. 비가 오고 나면 세상이 깨끗해진다. 햇살에 신록의 이파리가 빛날 때 살 맛 난다. 참고 견디다 보면 이런 날도 있는 것이다. 인생의 햇살은 없을까? 오늘도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 글쓰기, 좌선하기, 경전읽기, 책만들기, 빠알리어공부하기, 이렇게 오대의무가 있다. 이 중에서 빠알리어공부가 가장 ..

책만들기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