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2 2

나도 난(蘭)을 잘 키울 수 있을까?

나도 난(蘭)을 잘 키울 수 있을까? 나는 프로인가 아마추어인가? 대체로 아마추어에 가깝다. 현업에 종사하는 것은 프로페셔널에 가깝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 종종 실수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추어 수준을 조금 뗀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프로라고 할 만한 것은 현재 생업으로 삼고 있는 일이다. 이 일로 인하여 밥벌이를 하고 있다면 프로페셔널임에 틀림없다. 그 외에 것은 전부 아마추어로 본다. 밥벌이를 하지 않는 한 취미생활에 불과하다. 이렇게 본다면 블로그활동도 아마추어이고, 블로그에 글 쓰는 행위도 아마추어이다. 블로그로 한번도 수익을 창출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프로라고 착각하는 것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식물키우기를 말한다. 사무실에서 식물키우기 14년째이기 때문에 박사가 됐다고 본다. 그러나 실패한..

진흙속의연꽃 2021.06.02

욕을 하면 욕을 먹고

욕을 하면 욕을 먹고 누군가 나에게 지적하면 발끈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나를 겨냥한 것이라면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이럴 경우 대부분 반격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타격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공격받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단점이나 약점을 지적하며 반격한다면 하수이다. 공부가 덜 된 사람이라고 봐야 한다. 이럴 때 흔히 하는 말은 “지금 내 마음을 잘 살펴보십시오.”라는 말일 것이다. 그러면서 심호흡을 하라고 말한다. 불쾌한 일을 당했을 때 즉각적 반응을 보낸다면 하수이다. 공부가 된 고수라면 인터벌을 줄 것이다. 그 화난 마음을 이전마음으로 돌리는 것이다. 마음은 한순간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없다는 원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뒤의 마음이 앞의 마음을 안다면 이는 사띠(sati)가 ..

수행기 202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