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김이 현전하면 다른 법들은 저절로 구족 변함 없는 일상이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일상이다. 이런 일상에 대하여 ‘평상심시도’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하루일과 가운데 식사가 대사라면 먹기 위해서 산다고 볼 수 있다. 축생과 다름 없는 삶이다. 축생은 오로지 행동한다. 여기에 사유가 있을 수 없다. 감정은 있을지 모르나 사유할 수 있는 능력은 없는 것이다. 축생과 인간의 가장 큰 차이라고 본다. 사람이라고 해서 같은 사람일까? 사유하는 것으로 본다면 똑 같은 인간이다. 그러나 인간도 인간 나름이다. 새김(sati)이 있는 인간 있는가 하면 새김이 없는 인간도 있다. 새김 있는 인간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신인류라고 해야 할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