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아침 햇살에 보는 나팔꽃, 팽팽한 꽃잎에서 보는 생명력

담마다사 이병욱 2009. 9. 26. 09:36

 

아침 햇살에 보는 나팔꽃, 팽팽한 꽃잎에서 보는 생명력

 

 

 

 

 

 

 

 

 

아침햇살과 함께 하루 일과가 시작 된다. 상쾌한 기분으로 일터에 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중교통수단이나 차를 이용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가 쉽지 않다. 봄이 왔는지 여름가는지를 느낄 때는 현격한 기후의 변화를 체감할 때이다. 무척 덥다든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추웠을 때 여름이 왔나보다 또는 겨울이 왔나 보다 하고 느끼는 것이다.

 

더도 말고 한가위 같아라는 말이 있듯이 추석이 다가오는 계절에 느끼는 날씨는 무척 상큼하고 상쾌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사계절이 매년 돌고 돌지만 봄과 가을 같은 날씨만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하게 된다.

 

봄은 추운 겨울을 벗어 나 따뜻해서 좋고, 가을은 더운 여름을 벗어나 선선해서 좋다. 모두 기후와 관련 되어 있다. 그러나 봄이 좋은 이유 또 다른 이유는 온갖 꽃이 본격적으로 피기 시작 하는 계절이라는 것이다. 꽃을 보면서 생명의 기운을 느끼는 것이다. 따라서 봄은 생명의 계절이라 볼 수 있다. 가을이 좋은 이유는 꽃이 피고 난 후에 열매가 익는 결실의 계절이라는 것이다. 뿌린 것을 거두어 들이는 재미는 오로지 가을이 최고 일 것이다. 그런데 가을에 접어 들어서도 보는 꽃이 있다. 나팔꽃이다.

 

나팔꽃은 여름에 피지만 초가을까지 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아침 햇살에 보는 나팔꽃은 커다란 함박웃음과 같다. 아침의 선선한 공기와 함께 힘껏 팽창한 꽃잎은 보기만 해도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햇살이 강해지기 시작 하면 시들해진다. 나팔꽃은 오로지 아침 햇살에 보아야 제맛이다. 걸어서 일터에 가는 사람들이라면 야생에 피어 있는 형형색색의 나팔꽃을 보면서 흐믓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진홍색의 나팔꽃

 

 

 

 

 

 

 

 

 

 

붉은색의 나팔꽃

 

 

 

 

 

 

 

 

 

 

하늘색의 나팔꽃,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팔꽃으로 관상용 보다 꽃잎이 훨씬 작다.

 

 

 

 

 

 

 

 

 

 

청색의 나팔꽃

 

 

 

 

 

 

 

 

 

진청색의 나팔꽃

 

 

 

 

 

 

 

 

 

청색의 나팔꽃이 야생화와 함께 피어 있다.

 

 

 

 

 

 

 

 

분홍색의 나팔꽃, 가운데 다섯개의 붉은 색깔이 있는 것이 특이 하다.

 

 

 

 

 

 

 

 

좀처럼 보기 힘든 하얀 나팔꽃

 

 

 

 

 

2009-09-26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