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그대 파멸을 원하거든

담마다사 이병욱 2014. 12. 12. 09:26

 

그대 파멸을 원하거든

 

 

 

누구나 성질이 나면 화를 낸다.

가난한 자도 부자도

귀한 자도 천한 자도

모두 화를 낼 줄 안다.

 

그 사람이 화를 내면 기분이 잡친다.

사장이 분노하면 분위기가 썰렁해진다.

권력자가 격노하면 전쟁이 발발한다.

 

누가 화를 내는가?

천박한 자가 화를 낸다.

탐욕과 미움에 가득 찬 자가 화를 낸다

 

즐거운 느낌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거머쥐려 한다.

그것이 탐욕이다.

괴로운 느낌이 발생하면

사람들은 밀쳐내려 한다.

그것이 성냄이다.

사람들은 탐욕과 성냄으로 살아간다.

 

탐욕과 성냄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자주 화내는 자는 욕심이 많다.

자주 분노하는 자는 천박하다.

성내는 것 하나만 보아도

그 사람의 인품을 알 수 있다.

 

친구에게 화를 내면

절교하게 된다.

고객에게 화를 내면

다시는 주문하지 않는다.

화를 내면 이제까지 쌓은

인간관계가 모조리 파괴된다.

화를 내면 이제까지 쌓은

선업공덕이 모조리 파괴된다.

 

화내는 이에게 화를 내면

싸움이 일어난다.

분노는 항상 파괴적으로 작용한다.

 

그대, 파멸을 원하거든

마음껏 화를 내시라!

 

화가 나거든 성현의 말씀을 상기 한다.

 

 

분노하는 자에게

다시 분노하는 자는

더욱 악한 자가 될 뿐,

분노 하는 자에게 더 이상

화내지 않는 것이

이기기 어려운 싸움에

승리하는 것이네.(S7.2)”

 

 

                    2014-12-12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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