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네.
대성현의 탄생을 기리는
전야제의 날이네.
예수는 왜 이땅에 왔을까?
붓다는 왜 이세상에 출현하였을까?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제아무리 많아 안다 하여도
인간은 부서지기 쉬운
연약한 존재라네.
도공이 만든 도기가
언젠가 깨지고 말듯이,
뭇삶 역시 언젠가
부서지고 말 운명이네.
대성현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을
크리스천이라 하네.
또 부디스트라 하네.
그들은 왜 가르침을 따를까?
이구동성으로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기 위해서라 하네.
가르침을 따르는 자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네.
“나 이제 그분의 품안에서
안식처를 얻었네”라고.
2014-12-24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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