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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선원과의 인연 17 – 순례법회

능인선원과의 인연 17 – 순례법회 법회 하면 보통 큰 사찰이나 포교당에서 덕망 높으신 스님들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법회라는 것이 반드시 재적 사찰에서만 행 하여지는 것은 아님을 알았다. 즉 다른 곳 특히 전국에 걸쳐 있는 산사에서도 열림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명산 명찰을 챃아서 기도도 하고 불심도 다지는 행사가 순례법회 이다. 능인불교대학을 졸업하고 경전연구반에서 금강경 공부를 하고 있는 중에 금강회 주관으로 순레법회 계획이 잡혀 있었다. 보통 금강회에서 주관 하는 순례법회는 봄과 가을에 걸쳐서 두번 시행된다. 봄에는 6월 첫째주, 그리고 가을에는 11월 첫째주 이다. 금강회에서 주관 하는 가장 큰 행사 이기 때문에 원장스님도 함께 따라 나선다. 2004년도 11월에 시행된 순례법회는 ..

능인작은법회 2006.11.06

능인선원과의 인연 16 – 미소보시 봉사

능인선원과의 인연 16 – 미소보시 봉사 능인불교대학을 나가면 처음 마주 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양옆으로 도열하여 입장 하는 모든 사람에게 ‘성불 하십시요’ 라는 말과 함께 합장 하며 인사 한다. 여자는 한복을 곱게 입고 남자는 정장 차림으로 어깨에는 봉사팀임을 표시하는 띠를 두르고 있다. 또 그들은 입장이 다 완료 되어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 되면 대법당에 들어와 기둥 좌우측에 앚아서 원장 스님의 강의를 경청 한다. 한복을 곱게 입고 편안하고 맑은 얼굴을 보면 천사가 따로 있지 않은 것 같다. 처음에는 대법당에 입장과 퇴장할 때에 이들로 부터의 환대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몸둘 바를 몰랐던 경험이 있다. 과연 이들은 왜 어떤 목적으로 지극히 환대를 하는 것 일까 하고 의문 스러 웠다. 아마 꽤 오래된..

능인작은법회 2006.10.31

능인선원과의 인연 15 – 금강경 외우기

능인선원과의 인연 15 – 금강경 외우기 사실 능인불교대학에서는 수동적인 자세로 일관 하였다. 맨뒤에 앉아서 법문을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듣고 노트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경전연구반에서 금강경 공부를 하면서는 좀더 적극적으로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필기도 하고 사경도 하고 다른 주해서도 많이 들여다 보았다. 그러던 어느날 쉬는 시간에 어떤 법우님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법우님은 금강경을 16분 까지 다 외었다는 것이다. 17분 부터는 반복이기 때문에 16분 까지 만 외었다는 것이다. 한자(漢字)로 된 외국어와 다름없는 또 발음 하기도 생소한 경을 외웠다니! 사실 금강경은 스님들이나 외우는 줄 알았는데 일반 재가 신자도 외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묘한 도전의식이 발동 하기 ..

능인작은법회 200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