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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열사 서사를 통하여 광주민중항쟁을 본다

윤상원열사 서사를 통하여 광주민중항쟁을 본다 윤상원평전을 다 읽었다. 처음에는 천천히 읽다가 서서히 속도를 내었다. 마침내 오늘 삼분의 일을 다 읽어 냄으로써 모두 읽었다. 1980년 5월 광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그러나 자세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설령 안다고 해도 매스컴을 통해서 접한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런 때 광주와 관련된 책이 쏟아져 나오는 듯하다. 윤상원평전도 그 중의 하나이다. 사태가 일어난지 41년이 되었다. 그때 당시에는 ‘광주사태’라고 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민주화운동’이 되었다. 그러나 ‘민중항쟁’이라는 말이 더 와 닿는다. 왜 그런가? 민중들이 주체가 되어 저항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총을 들고 저항했다. 무장투쟁의 합법성에 대하여 총을 든 것에 대하여 어떻..

독후기 2021.06.16

오는 사람 막지 말라고 했는데

오는 사람 막지 말라고 했는데 오는 사람 막지말고 가는 사람 잡지 말라. 불가에서 회자되는 말이다. 때로 불교를 잘 표현하는 말로 본다. 왜 그런가? 연기를 표현하는 말로 보기 때문이다. 얼마전의 일이다. 스님에게 보시하고자 했다. 물품 보시를 말한다. 당연히 받을 것으로 생각했다. 스님은 신도들이 이것 저것 가져온다고 했다. 굳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스님의 태도에 실망했다. 큰스님의 명성에 비해서 의외로 소심한 면을 보였기 때문이다. 보시 거부를 당하자 언젠가 한번 찾아 뵙겠다고 했다. 우리 불교집안에서 늘 회자되는 “오는 사람 막지 않는다.”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이번에도 거절당했다. 스님은 요즘 코로나 기간임을 언급하면서 관청의 지침을 어길 수 없다고 했다. 이래저래 거절당했다..

진흙속의연꽃 202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