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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전통의 순대국을 먹어보니, 안양중앙시장 서울식당

50년전통의 순대국을 먹어보니, 안양중앙시장 서울식당 먹는 것 하나만 보아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먹는 태도만 보아도 현재 그 사람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식탐이다. 음식을 욕망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식사에도 품격이 있다. 오늘 점심 때 한식부페에서 본 것이 있다. 여자는 매우 말랐다. 자세히 보니 나이가 꽤 든 여인이다. 할머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식판 가득히 음식을 담았다는 것이다. 특히 돼지불고기김치볶음은 산을 이룬다. 여인은 테이블 맞은편에 앉았다. 비켜 나서 앉은 것이다. 한식부페식당에서 테이블을 함께 쓰는 것은 실례가 아니다. 다만 정면으로 하여 먹는 것만 피하면 된다. 여인은 저 산만큼 많은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유튜브 먹방채널 가운데 ‘쯔양’이 있다. 최근 돈 문제 ..

진흙속의연꽃 2024.11.01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네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네 매일 깨달음의 연속이다. 작은 깨달음이다. 경전을 보고서 기억하고 사유한 것에서 일어나는 것도 깨달음이다. 오늘 행선과 좌선에서도 그랬다. 오늘 떨어진 모과 하나를 발견했다. 아파트 모과나무에서 떨어진 것이다. 모과가 익어서 떨어진 것이다. 정말로 가을이 깊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도시에서도 가을이 익어 간다. 떨어진 모과 한과를 보았을 때 경전의 한구절이 생각났다. 수타니파타 ‘화살의 경’(Sn.3.8)에서 죽음에 대하여 “결국 익은 과일처럼 아침에 떨어져야 하는 두려움에 처합니다.”(Stn.575)라고 했다. 죽음을 떨어진 과일로 비유한 것이다.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커다란 오동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처럼 끝장난다. 더 극적인 것은 과일의 떨어짐이다. 오늘 아침에 본 모과..

진흙속의연꽃 2024.11.01

최상의 웰빙음식 만들기

최상의 웰빙음식 만들기 제철에 나는 것은 최상의 식재료이다. 오늘 고구마순줄기무침을 만들어 보았다. 이번 한번만이 아니다. 전에도 만들어 보았다.무침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유튜브를 보면 거기서 거기이다. 줄기를 끓는 물에 5분가량 데친다. 찬물에 행구어서 차게 만든다. 그리고 준비된 양념을 버무려서 만들면 된다.고구마순줄기는 안양중앙시장에서 산 것이다. 정확하게 이천일아웃렛 노점에서 샀다. 시장 가는 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산 것이다. 한봉다리에 삼천원이다. 고구마순줄기는 사놓고 보니 양이 꽤 된다. 원래 된장국 끓여 먹으려고 산 것이다. 된장국보다 더 좋은 것은 무침이다. 잘 버무려 놓으면 최상의 웰빙음식이 된다.제철에 나는 것은 모두 최상의 웰빙음식이다. 노점에서 파는 것은 방부제 처리 된 것..

음식절제 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