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통의 순대국을 먹어보니, 안양중앙시장 서울식당 먹는 것 하나만 보아도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먹는 태도만 보아도 현재 그 사람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식탐이다. 음식을 욕망으로 먹는다고 하지만 식사에도 품격이 있다. 오늘 점심 때 한식부페에서 본 것이 있다. 여자는 매우 말랐다. 자세히 보니 나이가 꽤 든 여인이다. 할머니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식판 가득히 음식을 담았다는 것이다. 특히 돼지불고기김치볶음은 산을 이룬다. 여인은 테이블 맞은편에 앉았다. 비켜 나서 앉은 것이다. 한식부페식당에서 테이블을 함께 쓰는 것은 실례가 아니다. 다만 정면으로 하여 먹는 것만 피하면 된다. 여인은 저 산만큼 많은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을까? 유튜브 먹방채널 가운데 ‘쯔양’이 있다. 최근 돈 문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