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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보국(事業報國), 작문보국(作文報國) 수행보국(修行報國)의 삶을 위하여

사업보국(事業報國), 작문보국(作文報國) 수행보국(修行報國)의 삶을 위하여 마음이 부자가 된 것 같다. 마음이 채워졌기 때문이다. 좌선을 끝내고 나면 마음은 충만 된다. 세상의 왕권이 부럽지 않다. 시월도 끝자락이다. 시월의 마지막 날에도 해야 할 일이 있다. 눈만 뜨면 부리나케 일터로 달려와서 행선을 하고 좌선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는 것으로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오전에는 그 어떤 정보도 접하지 않는다. 메일은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나서 열어 본다. 메일에서 품질문제에 대한 것이 있다면 마음은 심하게 동요 된다. 하물며 뉴스에서 정치권 소식을 접하면 어떠할까? 정치를 멀리 한다고 해서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나는 민주당의 권리당원이다. 천원짜리 당원도 아니고 오천원짜리 당원이다...

진흙속의연꽃 2024.10.31

어떻게 해야 오온의 생멸(生滅)을 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오온의 생멸(生滅)을 볼 수 있을까? 좌선을 하다가 중단했다. 좋은 생각이 떠 올랐기 때문이다. 마치 “유레카!”라며 외치는 것과 같다. 그 동안 풀리지 않은 의문이 하나 풀린 것이다. 재가수행자의 행선과 좌선은 매일 계속된다. 우안거가 끝났다고 해서 멈추지 않는다. 매일 밥 먹듯이 매일 아침 행선과 좌선을 한다. 그리고 모니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린다. 매일 글을 쓴다. 오랜 세월 해 온 것이라 습관이 되었다. 매일 밥 먹듯이 매일매일 글을 쓴다. 하루라도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늘어나는 것은 글이고 또한 늘어나는 것은 책이다. 명상을 마친 상태에서 글을 쓰면 진실된 것이기 쉽다. 더구나 뉴스에 오염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영상단말기의 ‘한줄뉴스’의 유혹도 뿌리..

수행기 2024.10.30

중앙시장에서 충동구매한 아레카야자

중앙시장에서 충동구매한 아레카야자 식물본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오늘도 내질러 버렸다. 거금 삼만원에 아레카야자를 구입했다. 도자기 화분에 옮겨 놓으니 키 높이가 된다. 요즘 유튜브를 보지 않으니 시간이 철철 남는다. 오전에 행선과 좌선, 그리고 글쓰기를 하면 다 지나간다. 점심 먹고 나면 무한정 시간부자가 되는 것 같다. 아직 일감은 없다. 일은 있다고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다. 일감 없다고 안달복달 할 필요 없다. 어느 때 일감이 겹치기로 밀려 올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음에 따라 주문의 강도는 약해진다. 잘 먹은 점심 한끼는 삶의 활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오늘 한식부페에서 먹은 것은 최상의 보양식이 되었다. 육고기는 없다. 그대신 생선조림이 나왔다. 육..

반려식물 2024.10.29

140권 담마짝까법문 독후기, 각각의 생에서 자기 삶을 즐기는 ‘따뜨라따뜨라비난디니’

140권 담마짝까법문 독후기, 각각의 생에서 자기 삶을 즐기는 ‘따뜨라따뜨라비난디니’  책 읽기를 즐겨 하지 않는다. 책에서 얻을 것이 그다지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지식에 대한 것, 세상 사람이 사는 것에 대한 것은 이제 더 이상 흥미가 없다. 이런 것도 나의 자만일지 모른다.  책을 즐겨 읽지 않지만 예외도 있다. 경전은 즐겨 읽는다. 그것도 새기며 읽는다. 논서도 이와 다르지 않다. 최근에는 마하시 사야도의 논서와 법문집을 즐겨 읽는다. 마하시 사야도의 담마짝까법문을 완독했다. 법문을 읽으면서 느낀 것에 대하여 글로 표현 했다. 모두 23개의 글이다. 이 글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다. 책 제목은 ‘140 담마짝까법문 독후기’이다. 140번째 책으로 315..

책만들기 2024.10.29

139권 아리야와사법문 독후기, 어떻게 성자의 집에서 살 것인가?

139권 아리야와사법문 독후기, 어떻게 성자의 집에서 살 것인가?  아리야와사법문을 알게 된 것은 2022년 붓다의 날 행사 때이다. 한국마하시선원 4층에서 일창스님으일부터 선물 받은 것이다. 그때 우 소다나 사야도도 함께 있었다. 아리야와사법문은 마하시 사야도가 앙굿따라니까야 ‘아리야와사숫따2 (dutiyāriyavāsasutta)’ (A10.20)를 근거로 하여 법문한 것이다. 열 가지 성자의 집에 의지하여 살아 가는 방법에 대한 법문이다. 1962년에 법문한 것에 대한 녹음테이프가 있어서 녹취해서 만든 논서이다. 아리야와서법문을 읽기 시작한 것은 2024년 6월이다. 책을 받은지 만 2년이 지나서야 읽은 것이다. 위빳사나 수행방법론 1권과 2권을 다 읽고 난 뒤에 읽었다.  아리야와사법문은 320여..

책만들기 2024.10.28

138권 위빳사나 수행방법론 독후기,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읽은 감탄을 공유하고자

138권 위빳사나 수행방법론 독후기,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읽은 감탄을 공유하고자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완독했다. 600-700페이지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그것도 두 권이나 된다. 소설읽듯이 진도를 나갈 수 없다. 한줄한줄이 새롭다. 그러다 보니 무려 1년 2개월이 걸렸다.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접한 것은 2022년 5월의 일이다. 그때 당시 한국마하시선원 ‘붓다의날’에 참석했는데 일창스님으로부터 받았다. 그때는 코로나 3년째로 코로나공포가 여전히 남아 있을 때이다. 일창스님은 처음 찾아간 사람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리고 책을 주었다. ‘위빳사나 수행방법론’ 1권과 2권, 그리고 ‘아리야와사법문’과 ‘담마짝까법문’을 주었다. 모두 마하시 사야도가 지은 논서이다.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은..

책만들기 2024.10.28

위빠사나 수행자는 철저하게 분별론자가 되어야

위빠사나 수행자는 철저하게 분별론자가 되어야 현재시각 오전 8시 28분, 막 좌선을 끝내고 하얀 여백을 대하고 있다. 오늘은 어제 보다 컨디션이 더 낫다. 밤에 잘 때 전기찜질매트를 사용한 효과가 있는 것 같다. 옷을 잔뜩 끼여 입고 온열기까지 가동해 놓았다. 오늘 행선은 20여분 했다. 좌선은 30분 했다. 매일 밥 먹듯이 해야 하는 것이다. 수행의 일상화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행선하는 재미 행선에서는 어제와 그제 발견한 행선법을 연습했다. 서 있을 때 전신을 스캔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눈 촉촉, 코 바람, 입 다뭄, 가슴 벌렁, 배 불룩, 골반 훵훵, 허벅지 뻐근, 장딴지 뻣뻣, 발바닥 딱딱” 이라며 명칭 붙여 한 것이다. 행선과 좌선은 명칭 붙여서 행하면 효과적이다. 초기에 명칭 붙..

수행기 2024.10.28

시분할(時分割)로 움직임을 관찰하면

시분할(時分割)로 움직임을 관찰하면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주식시장에서 다 털리고 났을 때 시장을 보는 안목이 생긴다. 일체 뉴스를 접하지 않고 유튜브 마저 끊으니 내가 얼마나 쓸데 없는 것에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홀로 있다 보니 사람 만날 일 없다. 모임 있는 날을 제외하고 사람 하고 이야기할 일이 없다. 그런데 시비를 걸어 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글 내용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리석은 자와의 우정은 없다 어떤 이가 염려하는 카톡을 보냈다. 만나서 정정당당하게 말하라는 것이다. 아마도 피하는 모습, 도망가는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어리석은 자와는 상대하지 않으려 합니다.”라며 짤막하게 답신을 남겼다. 도의 길을 가는데 있어서 사..

수행기 2024.10.27

시장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시장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시장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다. 오후 세 시가 되었을 때 갑자기 할 일이 없게 되었다. 책 만들 것 편집과정을 어느 정도 마치자 시간이 남았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유튜브 보지 않은지 삼주가 되었다. 전에 같았으면 두시에 시작하는 ‘매불쇼’를 보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관련된 정치유튜브를 연달아 보고 있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단칼에 잘라버렸기 때문에 할 일이 없어진 것처럼 보인 것이다. 이럴 때는 시장에 가야 한다. 안양중앙시장에 가면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다. 지난번에 식물도 싸게 산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기대 반 다른 기대 반으로 배낭을 메었다. 시장에 갈 때 배낭이 있으면 편리하다. 매일 아침 배낭을 메고 다니는 것이기도 하다. 시..

음식절제 2024.10.26

떼, 들, 밀, 밀, 밀, 내, 딛, 누, 팔단계행선법

떼, 들, 밀, 밀, 밀, 내, 딛, 누, 팔단계행선법 산뜻한 토요일 아침이다. 어제 보다 컨디션은 조금 낫다. 타이레놀 한알 효과일까? 평소와 다름 없이 아침에 먹을 것을 싸가지고 배낭을 메고 나왔다. 안양7동 메가트리아 남문 입구 빠리바케트에서 정통우유식빵 한봉지를 샀다. 수행자는 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해야 늘 몸상태를 살핀다. 몸이 불편하면 행선과 좌선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 신체 상태에 따라 지배 받는 것이다. 육체라는 제1의 화살은 맞을지언정 정신이라는 제2화살은 맞지 말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몸이 아프면 속수무책이다. 가능하면 소식한다. 가능하면 고기를 먹지 않는다. 가능하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음식에 따라 몸상태가 달라진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몸과..

수행기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