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 없이 흐르는 명색(名色)의 강 익숙한 것은 능숙한 것이다. 일상에서 늘 하던 일은 익숙하기도 하고 능숙하기도 하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을 때 모든 것이 자연스럽다. 가평 칼봉산자연휴양림에서 이박삼일 있었다. 오늘 아침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른 아침 백권당으로 걸어와서 가장 먼저 식사를 했다. 늘 그렇듯이 고구마와 찐계란이 주식이다. 이런 것도 일상이다. 그리고 능숙하다. 식사를 했으니 커피를 마셔야 한다. 늘 그렇듯이 절구질해서 절구커피를 만들어 마신다. 이것도 일상이다. 절구질에 능숙하다. 향과 함께 쓴맛, 신맛,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최상의 절구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마셨으니 이제 수행을 해야 한다. 행선을 하고 좌선을 하는 것은 매일 아침 늘 하는 일이다. 매일 하다 보니 능숙해졌다. 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