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분리된 것처럼 ‘몸 따로 정신 따로’ 몸과 마음이 분리된 것 같다. 좌선 중에 몸과 정신이 따로 되었다. 몸을 남의 몸 보듯이 했다. 혹시 이것이 위빠사나 16단계 중에서 1단계 지혜에 해당되는 ‘정신과 물질을 구분하는 지혜’에 해당하는 것은 아닐까? 재가우안거 78일째이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 되었다. 몸 따로 정신 따로인 것을 체험 했기 때문이다. 마치 몸과 마음이 따로 따로가 된 것이다. 통증 등 몸의 여러 현상이 마음에 영향을 주지 않은 것이다. 몸이 아플 때 마음에 영향을 준다. 그래서 “아이고 아파 죽겠네.”라고 말한다. 작은 통증임에도 아파 죽는 줄 아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몸을 자기자신처럼 여기는 것이다. 몸이 자신이고, 몸이 자아인 것이다. 그래서 아픈 것에 대하여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