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과 칭찬에 흔들리지 않는 현자 안거가 끝났다고 해서 명상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늘 아침에도 행선 이십분, 좌선 이십분 했다. 앞으로도 이런 삶은 계속 된다. 오늘 아침 행선하면서 하나 발견한 것이 있다. 서 있을 때 몸을 스캔(scan)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이전에는 눈, 코, 입술, 배, 무릎, 발바닥, 이렇게 여섯 군데를 봤었다. 오늘 아침에는 코와 무릎을 생략하고 눈, 입술, 배, 발바닥, 이렇게 네 군데만 봤다. 서 있을 때 네 군데 본 것은 매우 효율적이다. 어쩌면 가장 강한 대상인지 모른다. 위빠사나 수행은 강한 대상이 주관찰대상이 된다. 이렇게 본다면 눈의 촉촉함, 입술의 맞닿음, 배의 부품과 꺼짐, 그리고 발바닥의 차가움과 딱딱함은 강한 관찰 대상이 된다. 한번 방법을 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