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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휴양림의 아침

비 내리는 휴양림의 아침인공도 때로 아름다울 때가 있다. 멀리서 봤을 때이다. 삼악산전망대에서 본 춘천은 경이로웠다. 자연과 인공의 조화이다. 무엇보다 인간의 능력이다. 아파트, 빌딩 등 인공구조물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장쾌한 장면은 오래도록 기억된다. 하늘과 구름과 인공구조물의 조화로운 풍광은 사람을 경탄하게 만든다. 땅 에서는 잘 모른다. 높은 데 있어야 알 수 있다.  케이블카전망대는 살아 있음에 감사를 느끼게 해준다. 살다보니 이런 풍광도 접하게 된다. 사람들은 포인트를 잡아 오래 기억하고자 한다. 케이블카 설치가 환경을 파괴한다고는 하지만 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있어서는 긍정적이다.위대한 자연은 특별한 사람들이나 누리는 전유물이었다. 인간의 이기적 욕망은 자본과 결합됐을 때 극대화..

국내여행 2024.10.22

삶의 길에 이정표가 있다면

삶의 길에 이정표가 있다면2024년 10월 21일 휴양림에 날이 밝았다. 이대로 가만 있을 수 없다. 휴양림에서 아침산책이 없다면 의미가 반감된다. 어느 휴양림이든지 산책코스가 있다. 이곳 칼봉산자연휴양림도 예외가 아니다. 산책코스 안내판을 보았다. 숲속의 집에서 시작되는 임도가 표시되어 있다. 산의 능선을 따라 계곡에서 합류되는 지점에서 돌아오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데 갈래길을 보니 절로 가는 길도 있다. 절이름은 경반사이다. 등산객은 산에 가면 정상으로 향한다. 불교인은 산에 가면 절로 향한다. 그렇다고 어느 산이든지 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명당자리에 위치한다. 절이 있는 곳은 또한 기가 가장 센 곳이기도 하다. 경반사는 어떤 절일까?걷는 길은 경반숲길이다. 휴양림에서 종종 볼 수 있는 ..

국내여행 2024.10.22

칼봉산자연휴양림

칼봉산자연휴양림여기는 칼봉산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에 있는 공립휴양림이다. 휴양림 매니아는 한달만에 또다시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 있게 되었다.       숙소 야외탁자에서 커피를 마신다. 전방에는 잣나무 군락이 펼쳐져 있다. 높이 치솟은 나무가 하늘을 찌른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십도 대의 날씨는 호시절이다. 살아 있는 자가 한껏 생의 여유를 부려 본다.  숲속의 집은 보통사람에게는 꿈의 집이다. 하루 밤 머물러 가지만 내것처럼 사용한다. 오늘 하루 만큼은 내가 주인이다. 연박을 하면 여유에 플러스(+)가 되어서, 원플러스원(1+1)인 것처럼 '여유풀러스여유'가 된다. 구백구십구씨씨 경차 타는 자가 마음껏 호사를 누리고 있다.    숲속의 집에 오니 내집에 온 것 같다. 아마도 익숙해서 일 것이다...

국내여행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