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만원대 트렌치코트를 16만원대에 샀는데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걸어 갈 때 어깨를 부딪칠 정도이다. 계산대 앞에는 긴 줄이 형성되어 있다. 매년 이맘때 볼 수 있는 축제와 같은 광경이다. 오늘은 ‘쓱데이’ 마지막 날이다. 사흘 동안 ‘이마트 안양점’에는 평소보다 대여섯 배 정도 되는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올해 쓱데이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이다. 시장이 가까이 있다. 아파트 동현관에서 직선 거리로 백미터 정도 된다. 그것도 큰 길 건너지 않고 작은 길 건너에 있다. 이런 입지조건으로 인하여 매일 간다. 살 것이 없어도 가서 한번 휙 둘러 본다. 대형마트 가까이 이사 온 것이 문제라면 문제가 된다. 전에는 이런 것 없었다. 마트는 어쩌다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불과 백미터 거리에 있다 보니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