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사 천보루 상량식 눈을 감고 가만 앉아 있으면 떠오른다. 좋은 생각이 나는 것이다. 이를 지혜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책이나 들어서 아는 지식과는 다른 것이다. 오늘 아침 삼십분 좌선에서 어제 있었던 천장사 천보루 상량식에 대한 것이 떠올랐다. 천장사카톡방에 공지가 떴다. 천보루 상량식에 대한 것이다. 오래 전에 공지가 된 것이 아니라 불과 사흘 남겨 놓고 뜬 것이다. 공지를 보자 고민했다. 일요일 휴양림 가는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량식에 가는 것이 더 중요했다. 휴양림은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것이지만 상량식은 오로지 한번 있는 것이다. 2024년 11월 3일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했다. 목적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천장사이다. 백키로 이상 걸리는 먼 거리이다. 특히 요즘 단풍철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