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만 보면 가슴이 뛰어, 인터넷에서 인도보리수를 구입하고 보리수가 죽었다. 페이스북친구가 선물한 귀한 보리수를 지켜 내지 못했다. 작년인 2023년 6월에 받은 보리수가 올해 2024년 7월경에 완전히 시들어 버렸다. 일년 조금 더 선 것이다. 이를 어찌해야 할까? 보리수를 잘 키워보고자 무척 노력했다. 햇볕 좋은 곳에 두고 매일 상태를 살폈다. 보리수에 예경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리수는 생각대로 자라지 않았다. 성장은 더뎠다. 새잎이 나오기가 무섭게 말라 버렸다. 이러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보리수는 겨울이 되었을 때는 잎이 모두 다 떨어져 버렸다. 죽었는줄 알았다. 그런데 겨울이 끝날 무렵 잎이 나왔다. 기적을 보는 것 같았다. 그러나 결국 여름을 넘지 못했다. 보리수는 완전히 생명을 다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