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봉산자연휴양림여기는 칼봉산자연휴양림, 경기도 가평에 있는 공립휴양림이다. 휴양림 매니아는 한달만에 또다시 자연휴양림 '숲속의 집'에 있게 되었다. 숙소 야외탁자에서 커피를 마신다. 전방에는 잣나무 군락이 펼쳐져 있다. 높이 치솟은 나무가 하늘을 찌른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십도 대의 날씨는 호시절이다. 살아 있는 자가 한껏 생의 여유를 부려 본다. 숲속의 집은 보통사람에게는 꿈의 집이다. 하루 밤 머물러 가지만 내것처럼 사용한다. 오늘 하루 만큼은 내가 주인이다. 연박을 하면 여유에 플러스(+)가 되어서, 원플러스원(1+1)인 것처럼 '여유풀러스여유'가 된다. 구백구십구씨씨 경차 타는 자가 마음껏 호사를 누리고 있다. 숲속의 집에 오니 내집에 온 것 같다. 아마도 익숙해서 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