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 들, 밀, 밀, 밀, 내, 딛, 누, 팔단계행선법 산뜻한 토요일 아침이다. 어제 보다 컨디션은 조금 낫다. 타이레놀 한알 효과일까? 평소와 다름 없이 아침에 먹을 것을 싸가지고 배낭을 메고 나왔다. 안양7동 메가트리아 남문 입구 빠리바케트에서 정통우유식빵 한봉지를 샀다. 수행자는 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해야 늘 몸상태를 살핀다. 몸이 불편하면 행선과 좌선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 신체 상태에 따라 지배 받는 것이다. 육체라는 제1의 화살은 맞을지언정 정신이라는 제2화살은 맞지 말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몸이 아프면 속수무책이다. 가능하면 소식한다. 가능하면 고기를 먹지 않는다. 가능하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음식에 따라 몸상태가 달라진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