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468

누가 보건 말건 노랑 민들레

누가 보건 말건 노랑 민들레 조용한 4월 10일 아침이다. 오늘은 아마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위대한 민중혁명의 날로 기억될지 모른다. 오늘은 오만한 정권을 한표로 심판하는 날이다. 그들은 말 끝마다 ‘범죄자’라고 했다. 마치 이념전쟁시절 붉은 딱지를 붙이는 것과 같다.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각인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른바 ‘범죄자프레임’이다. 힘을 가진 자는 힘을 행사하고 싶어 한다. 조폭의 주먹이 근질근질한 것과 같다. 기소권과 수사권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가지고 있는 집단은 갖가지 명목으로 옭아 매었다. 그리고 야당대표를 말끝마다‘범죄자’라고 했다. 이에 평론가들도 따라서 범죄자라고 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이 정의롭고 공정하기를 바란다. 힘 있는 자가 힘 없는 자를 억압하려 한다면 정의롭지..

카테고리 없음 2024.04.10

진실선언으로 장애와 고난에서 벗어나기

진실선언으로 장애와 고난에서 벗어나기 하루하루가 위태하다. 이 부실한 몸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이곳 저곳에서 터질 것 같다. 간신히 하루하루 버티는 것 같다. 이 몸이 무너졌을 때 후회는 없을까? 조금이라도 아쉬움이 남아 있다면 잘 살지 못한 것이다.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일까? 사람이 위기에 처하면 기도한다. 울부짖으며 신에 매달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차분히 앉아서 명상에 들어 가는 사람도 있다. 요즘 한국불교에서는 기도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절의 플레카드를 보면 갖가지 기도가 난무한다. 대체 누구에게 기도하는 것일까? 한국불교에 불공(佛供)이라는 말이 있다. 오래 전부터 써 오던 말이다. 부처님께 공양 올린다는 말이다. 이렇게 좋은 말이 있음에도 기도라는 말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

진흙속의연꽃 2024.04.09

천장사 2024년 금강 방생법회

천장사 2024년 금강 방생법회 이제 완연한 봄이다. 온도는 십도 이상이다. 낮에는 이십도 이상이다. 무엇보다 나무에 싹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봄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과 함께 온다. 그러나 예고에 지나지 않는다. 진정한 봄은 나무에 싹이 올라 올 때 오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 간다. 마치 갓난아기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것과 같다. 도시의 가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에서 싹이 올라 오면 세상은 개벽된다. 순식간에 초록의 세상으로 변한다. 생명이 충만한 계절이다. 이곳저곳에서 꽃들이 릴레이하듯 피어난다. 대지에는 초록의 빛깔이 완연하다. 이렇게 충만한 계절에 방생을 다녀왔다. 천장사 2024년 방생법회를 말한다. 천장사 2024년 방생법회 천장사 방생법회는 일년에 한번 있다. 삼월삼짓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