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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권 코로나 3년 20-22, 아프면 죽는 시대

135권 코로나 3년 20-22, 아프면 죽는 시대  어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어제 밤늦은 심야시간에 ‘문갑식tv’를 보고서 두려움을 느낀 것이다. 이제 몸이 아프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음을 말한다. 지난 총선 전부터 시작된 의료대란에 따른 것이다. 누구도 나의 안전을 지켜 주지 않는다. 아프지 말아야 한다. 불의의 사고도 당하지 말아야 한다. 중병에도 걸리지 말아야 한다. 병원에 의사가 없다. 전공의들이 병원현장을 떠남에 따라 아프면 죽을 수도 있다는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 한국은 자랑할만한 것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의료시스템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의료보장이 잘 되어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누구나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 받을 수 있다. 의사 만나기도 쉽고 의료서비스도 최상인..

책만들기 2024.10.08

유튜브 없는 세상 이틀째

유튜브 없는 세상 이틀째 발바닥이 차갑다. 확실히 계절이 바뀌었다. 순식간에 가을이 되었다. 행선대의 발바닥 감촉이 차갑다. 이런 것도 법이다. 법의 성품을 보아야 한다. 재가우안거 81일째이다. 오늘은 행선만 한시간 했다. 좌선은 생략했다. 행선이든 좌선이든 한시간은 해야 법의 성품을 볼 수 있다. 어떤 법에서나 공통적으로 드라나는 무상, 고, 무아의 성품법이다. 단지 마음의 안정과 평화만을 바란다면 수행을 왜 하는가?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찾기 위해서 수행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서 이른바 MBSR수행하는 것도 해당된다. 그러나 거기에는 종교성은 배제 되어 있다. 불교가 없는 것이다. MBSR에서는 왜 불교를 배제 했을까? 그것은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수행기 2024.10.08

느낌은 있지만 감수자(感受者)는 없다

느낌은 있지만 감수자(感受者)는 없다  느낌은 있지만 감수자(感受者)는 없다. 오늘 아침 좌선에서 생각한 것이다. 통증 갖가지 느낌이 몸에서 일어 났을 때 내가 느낀 것은 아니다. 정신과 물질의 발생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다. 오늘 재가우안거 80일째이다. 이제 안거 끝날 때가 머지 않았다. 음력으로 9월 보름날인 10일 17일이 우안거 끝나는 날이다. 담마와나선원에서는 나흘 앞당겨 10월 13일(일)에 우안거해제 탁발법회가 열린다. 무엇이든지 집중하면 삼매가 오늘 좌선은 드라마틱했다. 걸어서 하늘 끝까지 갈수는 없지만 이 작은 몸 안에서 갈 수 있는데 까지 가 본 것이다. 그렇다고 선정체험이나 열반을 말하지 않는다. 근접삼매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행선을 할 때 잘 집중 되지 않았다. 어제와 다른 상황이다..

수행기 2024.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