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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은 날

오늘은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은 날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다. 그렇다고 큰 깨달음을 얻은 것은 아니다. 단지 방향만 잡았을 뿐이다. 그럼에도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했다. 오늘은 재가우안거 43일째이다. 오늘 새벽 마하시 사야도의 법문집 ‘담마짝까법문’을 읽고 크게 깨달았다. 순전히 글을 보고 인식의 전환이 일어난 것이다. 그것은 명색, 즉 정신과 물질에 대한 것이다. 명색을 빠알리어로 나마루빠(nāmarūpa)라고 한다. 이를 정신과 물질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초기불교에서는 이 명색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위빠사나 수행에서 그렇다. 사람들은 명색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을까? 초기경전을 읽어 보지 않았거나 교학을 별도로 공부하지 않았다면 단지 명칭 정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청..

수행기 2024.08.31

마하시 사야도의 논서를 등불로 삼아

마하시 사야도의 논서를 등불로 삼아  갈 길이 멀다. 언제 이 길을 다 갈까? 매일 길을 가지만 좀처럼 목적지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야 한다. 가다 보면 무언가 보이지 않을까? 재가우안거 42일째이다. 이제 한달 보름을 향해서 가고 있다. 앞으로 사흘만 지나면 딱 절반이다. 그래서일까 모레 9월 1일(일) 담마와나선원에서는 한국테라와다불교 포살법회가 열린다. 열두 분의 상가스님이 참석한다. 늘 혼자 있는다. 백권당에 늘 홀로 앉아 있는다. 일이년도 아니고 십여년 되었다. 개인사업자로 살다 보니 원맨컴퍼니, 원맨사장이 되었다. 오늘도 아침을 먹는다. 집에서 준비해 온 찐 계란 하나, 찐 고구마 하나, 찐 감자 한쪽을 먹는다. 최소한의 식단이다. 여기에 소금이 곁들인다. 계란과 감자는 소금이 있어야 ..

수행기 2024.08.30

135권 코로나3년 20-22, 아프면 죽는 시대

135권 코로나3년 20-22, 아프면 죽는 시대  어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 어제 밤늦은 심야시간에 ‘문갑식tv’를 보고서 두려움을 느낀 것이다. 이제 몸이 아프면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음을 말한다. 지난 총선 전부터 시작된 의료대란에 따른 것이다. 누구도 나의 안전을 지켜 주지 않는다. 아프지 말아야 한다. 불의의 사고도 당하지 말아야 한다. 중병에도 걸리지 말아야 한다. 병원에 의사가 없다. 전공의들이 병원현장을 떠남에 따라 아프면 죽을 수도 있다는 죽음의 공포를 느낀다. 한국은 자랑할만한 것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의료시스템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의료보장이 잘 되어 있는 나라로 알려져 있다. 누구나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 받을 수 있다. 의사 만나기도 쉽고 의료서비스도 최상인 ..

카테고리 없음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