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까야 경전 불사를 크리스마스 이브날 저녁 귀한 손님이 왔다. 금요니까야모임에 이학종 선생이 참석한 것이다. 당진에 살고 있음에도 먼거리에서 참석한 이유는 무엇일까? 금요모임 장소는 고양에 있다. 삼송역 근처 삼송테크노밸리 안에 있는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서고를 말한다. 전재성 선생의 빠알리삼장 번역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외진 곳에 있어서 그런지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2017년 2월 이후 매달 두 번 모임이 열리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그러나 모임에 꾸준히 나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모임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곳은 아니다. 경을 읽고 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곳이다. 그러다 보니 담마토크(法談)위주가 될 수밖에 없다. 감각을 즐기는 사람 입장에서 본다면 무미건조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