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아참 오늘 할 일이 있지?" 오늘 일터에 가면 해야 할 일이 있다. 어제 메일로 받아 놓은 것이다. 갑자기 삶의 활력이 돋는다. 요즘 일감이 뜸하다. 예전 같지 않다. 이 일도 그만 해야 될 때가 된 것 같다. 그럼에도 일감이 완전히 끊어지지는 않는다. 일감이 없을 때는 시간부자가 된다. 남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서 무얼 해야 할지 모른다. 이럴때 글쓰기만한 것이 없다. 글을 쓰면 시간이 잘 간다. 한번 쓰기 시작하면 두세시간은 보통이다. 쓰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려 놓았을 때 일시적으로 강한 성취감이 밀려온다. 아침에 잠에서 깨었을 때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글을 쓴다. 경전을 읽고 논서도 읽는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