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면 늦다 지금시각 아침 6시 12분, 아직 해는 뜨지 않았다. 부리나케 오피스텔 18층 꼭대기로 올라가서 도시를 촬영했다. 동남쪽에서 부터, 동쪽, 북동쪽, 그리고 북쪽과 서쪽을 찍었다. 이른 아침 하늘은 맑고 도시는 조용하다. 새벽을 사랑한다. 이른 아침도 사랑한다. 특히 해뜨기 전을 좋아 한다. 해가 뜨면 이미 늦다. 날 샌다는 말이 있다. 날 새기 전을 좋아한다. 왜 그런가? 해뜨기 전 여명은 부지런함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수행승들이여, 태양이 떠 오를 때 그 선구이자 전조가 되는 것은 바로 새벽이다. 수행승들이여, 이와 같이 여덟 가지 고귀한 길이 생겨날 때 그 선구이자 전조가 되는 것은 방일하지 않는 것이다.” (S45.54) 방일하지 않는 것을 불방일이라 하며 이는 압빠마다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