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첫 눈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키 높은 나뭇가지에는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난다네. 첫눈이 내리기 전에 나뭇가지에는 간신히 매달려 있는 몇 개의 이파리 뿐이네. 계절은 항상 바뀌어 가네. 그리고 매번 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네 오월의 빛나던 이파리는 이제 젖은 낙엽이 되었네. 밤은 점..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4.12.05
노잣돈 노잣돈 외로운 죽음 고독사 버려진 죽음 고독사 행복한 죽음 안락사 준비된 죽음 안락사 임종순간이 다가오면 눈도 뜨기 힘들다네. 천하를 호령하던 영웅호걸도 죽음 앞에서는 새끼손가락 하나 까닥 할 수 없다네. 저 세상 갈 때 무엇을 가져 갈까? 재물인가, 지위인가, 사랑하는 사람인..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4.12.05
회상 회상 계절은 늘 극적이네. 고개를 돌려보니 비바람 칼바람에 앙상한 가지만 남았네. 성하의 그 늠늠하던 자태는 어디로 갔는가? 사람도 늘 변해가네. 무심코 들여다 보니 친구의 모습에서 세월을 보았네. 친구의 빛나던 젊음은 어디로 갔는가? 청춘은 우리를 버렸네. 중년은 차츰 우리를 ..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4.12.05
잡초 잡초 비가 내리네. 봄비가 내리면 대지를 촉촉히 적셔 생명의 향연이 시작되네. 비가 내리네. 가을비가 내리네. 십일월 마지막 날 비가 내리네. 봄비는 희망을 주지만 가을비는 절망을 주네. 간신히 매달려 있던 이파리가 세찬 비바람에 맥없이 떨어지네. 비바람 속에서도 꽃은 핀다 하였..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4.12.05
꽃보다 향기 꽃보다 향기 커다란 행운을 가져 준다는 행운목에 꽃이 피었네. 행운은 어디 있을까? 지금 여기서 이 몸과 마음이 이렇게 시퍼렇게 살아 있는 것이 행운이네. 행운을 가져오는 행운목에 꽃이 피었네. 눈으로 함께 할 수 있지만 코로는 함께 할 수는 없네. 꽃보다 향기네. 그대 행운목꽃 향.. 나에게 떠나는 여행 201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