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와나선원 55

북콘서트 부작용 극복을 위하여

북콘서트 부작용 극복을 위하여 결국 북콘서트를 하기로 했다. 담마와나 북콘서트를 말한다. 북콘서트를 두 번 했다.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사람들이 금품을 가져 온 것이다. 담마와나 북콘서트를 앞두고 고민했다.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미 공표한 바 있다. 약속은 지켜야 한다. 묘안을 생각해 보고자 했다. 백권당에서 하지 않고 담마와나 선원에서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금품을 가져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굳어질 때에 B도반으로부터 카톡을 받았다. 북콘서트를 알리라는 것이다. B도반에게 북콘서트 부작용에 대해서 글로 남겼다. 이에 도반은 "ㅋ~ 그 마음을 받아주시고 워낙 보시도 많이 하시니 또 회향하시면 되지않을까요?주소 알려주시면 담마와나팀 상황되는 분들 같이 가뵙겠슴다..

담마와나선원 2023.10.12

재가자의 안거

재가자의 안거 어제 안거 입재법회를 앞두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안거에 참여해 볼까?”라고 불현듯 생각이 든 것이다. 재가불자도 안거할 수 있을까? 매년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 담마와나선원에서는 안거법회가 열렸다.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빤냐와로 대장로의 집전하에 서울 청파동에 있는 한국테라와다불교 서울선원에서 열린 것이다. 안거법회 때 무엇을 입고 가야 할까? 날씨가 무더워서 반팔을 입고 가야 한다. 보통 컬러 있는 상의를 입었다. 오늘은 흰 색 옷을 입어야 할 것 같았다. 마침 흰 색 티가 있어서 입었다. 백색 티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대부분 불자들이 흰색 옷을 입고 왔기 때문이다. 또한 백색 옷은 당연한 것이다. 테라와다불교권에서 법회나 행사가 있을 때 흰 곳을 입고 오기 때문..

담마와나선원 2023.07.30

수다원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담마와나 선원 빤냐와로 스님 법문에서

수다원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담마와나 선원 빤냐와로 스님 법문에서 불청객이 있다. 청하지도 않은 손님을 말한다. 불청객이 주인 행세하면 어떨까? 분노가 치밀어 오를 것이다. 인터넷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오늘 아침 데스크탑 컴퓨터를 켰을 때 사이트가 바뀌어 있었다. 인터넷이 부팅되면 가장 먼저 메일 사이트가 뜨게 만들어 놓았다. 일하는 메일을 말한다. 하루일과는 메일을 열어 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떤 주문이 들어 왔는지, 어떤 문제가 발생 했는지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것이다. 그런데 엉뚱하게 줌(Zum)이 뜬다. 포털 줌은 불청객 같은 것이다. 원치 않은 것이 초기화면에 자리잡고 있다. 아마 어제 알집과 관련된 알씨, 알캡쳐 등 서브사이트를 누르는 과정에서 올라 갔을 것이다. 줌이 시작페이지로 되어 있다..

담마와나선원 2023.04.09

사대생활필수품을 보시하고, 2022 담마와나 까티나 가사공양 법요식

사대생활필수품을 보시하고, 2022 담마와나 까티나 가사공양 법요식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선원에 갔다. 일년만이다. 기록일 보니 작년 오늘이다. 작년 11월 6일 담마와나선원 까티나법요식에 참석한 것이다. 코로나가 엄중하던 시기에 비공식적으로 열린 것이다. 까티나행사 참석을 앞두고 선물을 준비했다. 당초 돈으로 하려고 했다. 밴드 공지사항을 보니 가사 한벌에 십만원이다. 수십명이 가사보시금을 계좌이체 했다. 나도 따라가고자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을 바꾸었다. 물품으로 보시하고자 한 것이다. 이번 2022년 가사공양법요식에 참석하는 스님은 열 분이다. 빤냐와로 스님을 비롯하여, 빤냐완따, 담마위하리, 빤냐왐사, 케마짜라, 웃따마시리, 악카삿도, 냐눗따라, 냐나시리, 떼자사미 스님이다. 열 분의 스님..

담마와나선원 2022.11.07

나도 오늘 하루만큼은 스님처럼

나도 오늘 하루만큼은 스님처럼 오늘은 담마와나선원 가는 날이다. 4월 16일(토)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선원으로 향했다. 네비 목적지는 청파동 주민센터 지하주차장이다. 선원은 3층짜리 주택을 개조한 것이기 때문에 주차장이 없다. 한국테라와다불교 서울선원이기도한 담마와나 선원은 작은 선원이다. 고래등과 같은 대찰의 이미지는 상상할 수 없다. 태국이나 미얀마의 황금빛 파고다도 상상할 수 없다. 주택가에 있는 몇 평 되지 않는 아주 작은 선원이다. 포살법회는 오전 10시에 예정되어 있다. 일찍 출발했으므로 일찍 도착했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꽃을 사는 것이다. 붓다와 담마와 상가에 공양 올릴 장미 세 송이를 샀다. 여러차례 사서일까 꽃집 아가씨가 얼굴을 알아본다. 만8천원 들었다. 다음으로 빵을 샀다...

담마와나선원 2022.04.16

알아차림과 함께 성찰하는 삶을, 담마와나선원 가사공양의 날에

알아차림보다 성찰하는 삶을, 담마와나선원 가사공양의 날에 갈까말까 망설였다. 테라와다불교 최대 명절 중의 하나인 까티나 축제 참여에 대한 것이다. 이상했다. 축제를 앞두고 홍보가 있어야 하나 하루 전에도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것일까? 단톡방에 문의하니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조용한 축제를 예상했다. 엄중한 코로나시기에 방역수칙을 어기면 안되기 때문에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것으로 여겼다. 그렇다면 올해는 쉬어 가고자 했다. B법우에게 연락이 왔다. 내일 확실히 까티나 행사가 있다고 했다. 스님도 세 분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스님 중에는 빤냐완따 스님도 있을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이런 소식을 듣고 마음이 동요했다. 시간이 갈수록 참석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엄중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1..

담마와나선원 2021.11.07

"삶이 지겹지도 않으세요?" 빤냐와로 스님의 윤회법문

“삶이 지겹지도 않으세요?” 빤냐와로 스님의 윤회법문 어제 자기전에 유튜브로 법문을 들었다. 빤냐와로 스님법문(https://youtu.be/5HL4fPcoU5k )이다. 유튜브가 자동 연결해 준 것이다. 빤냐와로 스님 법문은 언제 들어도 가슴을 울린다.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이 없다. 감히 이 시대 최고 법문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빤냐와로 스님은 한국테라와다불교 스님이다. 헌국에서 출가했지만 태국에서 비구계를 받았다. 승랍 30여년 된 마하테로(大長老) 스님이다. 나이는 나와 같지만 나이로 따질 수 없다. 육체적 연령보다 정신적 연령이 우선이다. 법문을 들어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유튜브에서 수많은 법문을 듣는다. 같은 말이라도 누가 전달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 자신의 이야기..

담마와나선원 2021.07.13

빤냐와로 스님이 KTX타고 서울에 온 것은

빤냐와로 스님이 KTX타고 서울에 온 것은 오늘 오전 청파동에 갔었다. 평일임에도 시간 내었다. 안양에서 청파동까지는 20여키로로 한시간 약간 넘게 걸린다. 9시 반 도착목표로 8시 30분에 출발했다. 도착시간은 9시 50분이었다. 주차문제로 인하여 시간을 허비했다. 담마와나선원에 들어 가기 전에 빵을 샀다. 선원 바로 앞에 빵집이 있는데 동네빵집이다. 고급으로 세 개 샀다. 다음으로 꽃을 샀다. 숙대정문 방향에 꽃가게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장미꽃 세 송이 샀다. 개별포장된 것이다. 불, 법, 승 삼보에 공양 올릴 꽃이다. 6월 30일 수요일은 평범한 날이다. 그럼에도 울주에서 빤냐와로 스님이 올라왔다. 아침에 울산에서 KTX타고 온 것이다. 스님은 왜 서울로 올라왔을까? 몸도 불편한데 먼 길을 마다..

담마와나선원 2021.07.01

탄생 보다는 성도, 성도보다는 열반, 2565주년 ‘붓다의 날’에

탄생 보다는 성도, 성도보다는 열반, 2565주년 ‘붓다의 날’에 오늘은 음력 사월 만월(滿月)일이다. 영어로는 풀문데이(Full Moon Day)라고 한다. 그러나 오늘 저녁 달이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잔뜩 흐려서 달도 보이지 않고 별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별은 보이지 않더라도 달은 보여야 한다. 아무리 도시의 밤하늘이 밝기로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보이지 않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동쪽 하늘에 달이 보이지 않는다. 건물 바깥으로 나가 보았다. 남쪽하늘에도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오늘 아침 댓글 본 것이 생각났다. 오늘 저녁 8시부터 개기월식이 시작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시계를 보니 8시 30분 정도 되었다. 한창 개기월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이다. 그래서인지 보름날 달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담마와나선원 2021.05.26

보름달은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보름달은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달이 떴다. 보름달이다. 어제 저녁에 뜬 달은 보름에서 하루 부족한 달이다. 그럼에도 거의 원반 모양이다. 일몰 때 안양시 평촌 동쪽 하늘에서 본 보름달은 문자 그대로 쟁반만 하게 크게 보였다. 보름달을 사진 찍고 싶었다. 어제 저녁 달이 유난히 크게 보였다. 쟁반보다 더 크게 보여서 마음도 꽉 차는 것 같았다.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해 두고자 오피스텔 꼭대기 층으로 올라 갔다. 18층에서 초저녁 동쪽 하늘에 떠 있는 보름달을 잡았다. 저녁밥을 먹고 다시 일터로 향했다. 집에 있으면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사무실을 풀 가동하고자 하는 이유도 있다. 임대료와 관리비는 가차 없이 징수된다. 가만 놀려 둘 수 없다. 앉아서 책이라도 읽어야 한다. 수행하면 더 좋다. 그래서 저녁..

담마와나선원 202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