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와나선원 55

한국에서 테라와다스님으로 산다는 것은

한국에서 테라와다스님으로 산다는 것은 정법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이 눈물겹다. 담마와나공덕회에서는 돌아가면서 공양보시를 하기로 했다. 한국테라와다불교 담마와나선원 불자들은 조를 짜서 스님의 점심공양을 하기로 한 것이다. 테라와다스님들은 오후에는 먹지 않는다. 하루 한끼만 먹고 산다. 아침 해가 뜰 때 죽 같은 음식을 먹기는 하지만 정오 전에 한끼 먹는 것으로 그친다. 테라와다 스님들은 스스로 밥을 해먹지 않는다. 누군가 공양을 해 주어야 먹을 수 있다. 이는 계율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담마와나선원 밴드에 공양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공양봉사자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몇 사람이서 공양하기에 너무 힘들다는 것이었다. 특히 회장불자가 도맡아 하다시피 했는데 한계를 느낀다는 것이었다. 이에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것이..

담마와나선원 2021.05.07

떼자사미 스님 공양청(供養請)

떼자사미 스님 공양청(供養請) 수행자를 찾았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사는 스님이다. 청파동에 있는 담마선원 선원장 떼자사미스님이다. 오래 전부터 떼자사미 스님 공양청(供養請)을 하고자 했다. 스님을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다. 기회가 되지 않아 못하고 있던 차에 B법우로부터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코로나 기간이긴 하지만 5인 이하 모임은 가능하기 때문에 공양청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어느 스님으로 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떼자사미 스님에게 공양하기로 했다. 날자는 1월 17일로 정했다. 담마와나선원 법우이자 수계동기인 K법우도 참가하기로 했다. 공양청 할 때는 본래 집으로 초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적 현실에서 밖에 나가서 식사 대접하는 것이 보통이 된 것 같다. 코로나시기이기 때문..

담마와나선원 2021.01.17

책장을 정리하다가

책장을 정리하다가 책장을 정리하다가 액자를 하나 발견했다. 수계동기와 사진 찍은 것이다. 2018년 11월 담마와나선원에서 수계를 받고 빠알리법명을 받았다. 액자로 나누어 주었는데 잊고 있다가 책장을 정리하면서 발견한 것이다. 그날 수계하는 날 모두 흰색 옷을 입고 오라고 했다. 모두 아홉 명이 수계 받았는데 나만 빼고 모두 흰색 상의 티를 입고 왔다. 혼자 검정색 양복을 입고 온 것이다. 이는 테라와다불교에서 대단히 실례되는 일이다. 부처님당시부터 재가자는 흰색 옷을 입었다. 이는 초기경전에서 “재가의 흰옷을 입은 저희들도 때때로 이 네 가지 새김의 토대에 관하여 마음을 잘 정립하고 있습니다.”(M51.6)라는 구절로도 알 수 있다. 가사는 출가자의 상징이고 흰옷은 재가자의 상징이다. 테라와다 불교국가..

담마와나선원 2021.01.08

2020 한국테라와다불교 까티나 가사법요식에 참석하고

2020 한국테라와다불교 까티나 가사법요식에 참석하고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이다. 까티나법요식이 담마와나선원에서 열렸다. 지난 7월 5월 안거에 들어간지 4개월만이다. 안거를 마치며 한달이내에 까티나법요식을 해야 한다. 올해의 경우 11월 1일에 열렸다. 이주민 공동체의 카티나 축제는 까티나법요식을 가사법요식라고 말 할수도 있다. 안거가 끝난 스님들에게 가사를 보시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까티나법요식에 참석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2018년 의정부시에 열렸던 ‘담마까야’ 까티나법요식이다. 담마까야 법요식은 태국불자공동체에서 주관한 것이다. 순수하게 태국식으로 진행되었다. 태국에 가지 않고서도 태국 승가공동체의 삶을 알 수 있게 해 준 일종의 문화체험이었다. 이에 대하여 ‘한..

담마와나선원 2020.11.01

빤냐완따(인법) 스님 팔정도경 빠알리어 독송

빤냐완따(인법) 스님 팔정도경 빠알리어 독송 빤냐완따 스님으로 부터 음성파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16분짜리 음성파일입니다. 팔정도 빠알리어 독송에 관한 것입니다. 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스님은 문자를 음성파일과 관련하여 문자메세지를 보내 주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어 문자합니다. 몇 년전, 불자님들에게 팔정도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툰 발음이지만 육성으로 직접 빨알리 원문과 한글번역을 녹음해둔 적 있습니다. 여태껏 뭍혀있다가 드디어 임자를 만난듯해 그 녹음파일을 거사님께 비로소 처음 보내드리오니 팔정도경 암송에 참고가 될수있길 바랍니다. - with Metta" 스님은 이제는 일상사띠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 했습니다. 일상에서 사띠만 할 것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팔정도..

담마와나선원 2020.08.07

아라한이 되기 전에는 행복이라는 말을, 2020 한국테라와다불교 안거법회

아라한이 되기 전에는 행복이라는 말을, 2020 한국테라와다불교 안거법회 테라와다불교 안거가 시작되었다. 7월 5일 담마와나 선원에서 한국테라와다불교 빤냐와로 삼장법사를 모시고 아홉 분의 스님과 함께 안거법회가 있었다. 이번 안거는 네 달이 될 것 삼장법사에 따르면 이번 안거는 네 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왜 네 달인가? 이는 윤달이 끼여 있기 때문이다. 안거가 시작되는 7월 5일은 음력으로 5월 15일이다. 올해는 윤달이 끼여서 한달 후인 8월 4일에 시작될 수도 있다. 윤달로 했을 경우 세 달 안거를 하게 된다. 문제는 까티나법요식이다. 까티나법요식은 안거가 끝난 후 한달이내에 하도록 되어 있다. 윤달을 적용했을 경우 까티나법요식도 한달 늦추어 진다. 이런 문제점이 있어서 윤달을 적용할 경우 세 달 ..

담마와나선원 2020.07.06

진리를 설하는 자의 목소리는

진리를 설하는 자의 목소리는 책을 읽었으면 써야 한다. 유튜브에서 고미숙 선생이 한 말이다. 단지 읽는 것으로 그치면 90프로는 잊어버린다고 했다. 새기려면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읽으면 써야 하고, 들었으면 말해야 한다. 최진석 선생이 한 말이다. 역시 유튜브에서 들었다.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야 함을 말한다. 쓰는 것은 일상이 되었지만 말하는 것은 일상이 아니다. 말할 기회가 별로 없다. 말을 할 줄 모른다. 대중 앞에 서 본적이 없다. 토론할 줄도 모른다. 토론을 해 본 적이 없다.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부럽다. 대중연설이든 토론이든 조리 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사람이 부럽다. 강단에서 선 사람들은 청중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학생들 앞에 서는 것이 일인 사람들이 있다..

담마와나선원 2020.06.24

빠알리법명 담마다사

빠알리법명 담마다사 빠알리 법명을 사용하고 있다. 빠알리 법명은 담마다사(Dhammadasa)이다. 담마다사는 담마(Dhamma)와 아다사(Adada)의 복합어이다. 담마는 법 또는 가르침, 진리라는 뜻이다. 아다사는 거울을 뜻한다. 그래서 담마다사는 법의 거울, 가르침의 거울, 진리의 거울이라는 뜻이다. 담마다사 법명은 2018년에 받았다. 그해 11월 담마와나선원에서 빤냐와로(진용) 삼장법사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때당시 빠알리법명수계법회가 있었는데 아홉 명이서 함께 받았다. 불교인이라면 한가지 이상 법명이 있을 것이다. 대개 수계법회때 받는다. 한자어 법명이 일반적이다. 남성의 경우 두 자이고, 여성의 세 자인 경우가 보통이다. 어떤 이는 두 개도 있고 세 개도 있다. 처음으로 받은 법명은 성공(聖供..

담마와나선원 2020.06.14

길상(吉祥)의 조건에 대하여, 담마와나선원 가사공양 까티나법요식

길상(吉祥)의 조건에 대하여, 담마와나선원 가사공양 까티나법요식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엘리베이터 앞에 섰는데 문이 열렸다면 기분 좋은 것이다. 무언가 행운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간다. 자동차운전을 하는데 푸른 신호등이 연속이면 역시 기분이 좋아 진다. 무언가 좋은 일..

담마와나선원 201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