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를 유혹하는 기녀(妓女) 성자를 유혹하는 기녀(妓女) 아름다운 꽃이 있으면 쳐다 봅니다. 꽃을 쳐다보기만 해도 욕망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여러 번 쳐다보면 이미 갈애에 물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는 꽃을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해 꺽어가기도 합니다. 자신만이 볼 수 있도록 꽃병에 담아 놓.. 담마의 거울 2017.06.03
식(識)이 윤회한다? 장로들의 원칙 테라와다불교 식(識)이 윤회한다? 장로들의 원칙 테라와다불교 법문을 들었을 때 건질 만한 것이 있으면 참으로 유익합니다. 아짠 빤냐와로 삼장법사의 법문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삼장법사의 법문 중에 주목할 만한 말을 들었습니다. 법사는 “우리 교단 스님 중에 한분이 이런 분이 있어요. 이.. 담마의 거울 2017.06.02
출가해서는 안될 사람 출가해서는 안될 사람 성직자와 신도들은 신분이 다릅니다. 타종교에서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차이가 납니다. 불교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머리를 깍고 가사를 걸쳤다고 하여 승보라 하여 삼보중의 하나로 간주됩니다. 잘못을 보고 비판하면 삼보를 비방하였다고 하여 비난 받습니다. 신.. 담마의 거울 2017.05.31
왜 무상관이 가장 수승한가? 예경지송 무상관의 경송 왜 무상관이 가장 수승한가? 예경지송 무상관의 경송 부정관, 자애관, 호흡관, 무상관 흔히들 ‘수행한다’ ‘수행한다’라고 말합니다. 대게 가부좌하고 앉아서 호흡을 관찰하는 좌선수행이 연상됩니다. 정말 수행은 가부좌를 해야 하고 호흡만 관찰하는 것일까요? 좌선이나 호흡관찰 .. 담마의 거울 2017.05.30
왜 자신을 수호해야 하는가? 새로 번역된 자비송, 자애의 노래(Metta katha) 왜 자신을 수호해야 하는가? 새로 번역된 자비송, 자애의 노래(Metta katha) 불교에 4대수행이 있는데 불교에 4대수행이 있습니다. 우다나 메기야의 경에 따르면 사대수행은 “탐욕의 제거를 위해서 부정을 닦아야 한다. 분노의 제거를 위해서 자애를 닦아야 한다. 사유의 제거를 위해서 호흡.. 담마의 거울 2017.05.29
악한 짓을 했어도 착하고 건전한 일로 덮으면, 효력을 상실한 업 악한 짓을 했어도 착하고 건전한 일로 덮으면, 효력을 상실한 업 장미의 계절입니다. 아파트 담장에는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꽃의 무게에 가지가 휘어질 정도입니다. 싱그럽고 상쾌한 오월 이른 아침 일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공기는 맑고 하늘은 높고 날씨는 따.. 담마의 거울 2017.05.25
깨달음을 이루려면 먼저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부터 깨달음을 이루려면 먼저 가르침을 기억하는 것부터 초기경전을 접하면서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수십권에 달하는 방대한 빠알리경전을 다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보면 볼수록 가르침은 완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었을 뿐 2500년 전부터 면면히 .. 담마의 거울 2017.05.24
꿈속에서 쩔쩔 매었을 때, 힘겨운 재가의 삶과 세 가지 굽은 것으로부터 해방 꿈속에서 쩔쩔 매었을 때, 힘겨운 재가의 삶과 세 가지 굽은 것으로부터 해방 오염(kilesa), 업(kamma), 이숙(vipaka) 잠자리가 좋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대게 부정한 음식물을 먹었을 때 입니다. 먹을 때는 좋으나 먹고 나서는 후회합니다. 마치 쥐가 쥐약을 먹은 듯 안절부절 하지 못할때가 있.. 담마의 거울 2017.05.21
발우에 떨어진 나병환자의 손가락 발우에 떨어진 나병환자의 손가락 좌판에서 산 된장 아파트와 연립주택으로 이루어져 있는 수도권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늘 지나다니는 곳 한켠에 작은 좌판이 있습니다. 야채, 두부, 묵, 나물 등 찬거리를 파는 곳입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보는 것 같습니다. 좌판은 오로지 저녁 한때만 .. 담마의 거울 2017.05.18
정법(正法)만나기 어려운 여덟 가지 이유 정법(正法)만나기 어려운 여덟 가지 이유 한번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 오지 않습니다. 소년의 머리는 이제 반백이 되었습니다. 지난 수 십 년 세월에 나이만 먹어 가는 것 같습니다. 기대수명이 갈수록 늘어나고 이제 백세를 바라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불과 삼사십년전만 해도 이렇게 .. 담마의 거울 2017.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