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섭(同事攝)은 고락을 함께 하는 것? 동등한 배려와 눈높이 설법 동사섭(同事攝)은 고락을 함께 하는 것? 동등한 배려와 눈높이 설법 이른 아침 학의천에 생기가 돕니다. 그 동안 메말랐던 대지가 흠뻑 젖어 있습니다. 하늘은 잔뜩 찌뿌리고 가끔 가는 빗방울이 내리긴 하지만 어느 때 보다 마음이 차분합니다. 대체로 비가 오는 날은 마음이 착 가라 앉.. 담마의 거울 2017.06.26
아라한의 오불능(五不能)에 대하여 아라한의 오불능(五不能)에 대하여 착한 사람은 대개 착하게 삽니다. 지혜가 있다면 어느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악한 사람은 대개 악하게 삽니다. 지혜가 없기 때문에 악을 행하기 쉽습니다. 이에 대하여 부처님은 “선한 자가 선을 행하는 것은 쉽다. 악한 자가 선을 행하는 .. 담마의 거울 2017.06.25
왜 잡담하는가? 고귀한 침묵과 법담 왜 잡담하는가? 고귀한 침묵과 법담 종종 서울대공원을 찾습니다. 가까이 있는 탓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자연을 볼 수 있어서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사시사철 서울대공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서울대공원도 점차 노령화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나무는 아름드리로 .. 담마의 거울 2017.06.25
팔뚝의 힘과 이마의 땀으로, 불멸의 일곱 가지 재산 팔뚝의 힘과 이마의 땀으로, 불멸의 일곱 가지 재산 세상에는 고맙고 감사해야 할 사람이 많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다고 하지만 마음속으로 우러러 ‘고맙다’는 말과 ‘감사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것은 나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점심.. 담마의 거울 2017.06.20
초기경전에도 사섭법(四攝法)이 있었네! 초기경전에도 사섭법(四攝法)이 있었네! 초기불교를 접하면서 사무량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자어 사무량심은 자애, 연민, 기쁨, 평정을 말합니다. 빠알리어로는 멧따(mettā), 까루나(karuṇā), 무디따(muditā), 우뻭카(upekkhā)라 합니다. 부처님은 네 가지 거룩한 마음이라 하여 초기경전 .. 담마의 거울 2017.06.18
파괴적으로 작용하는 분노 파괴적으로 작용하는 분노 본능대로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식입니다. 욕망대로 사는 자입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욕망을 최대한 억제합니다. 배고프다 하여 먹는 것이 아니라 알아차리며 먹습니다. 잠을 잘 때 역시 알아차리면서 자고 알아차리면서 일어.. 담마의 거울 2017.06.14
경행공덕에 대하여 경행공덕에 대하여 선종계통의 선원에 몇 차례 가 보았습니다. 좌선을 위주로 하지만 법문도 병행합니다. 그러나 위빠사나선원과 다른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경행입니다. 위빠사나선원에서는 경행을 좌선 못지 않게 중시하지만, 선종선원에서는 경행에 대하여 ‘포행’이라 하여 .. 담마의 거울 2017.06.13
마음에 드는 것을 보시하면 마음에 드는 것을 얻는다 마음에 드는 것을 보시하면 마음에 드는 것을 얻는다 회비를 내고 후회했습니다. 어느 모임에 일년 회비를 처음 납부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반응이 전혀 없자 곧바로 후회의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소액으로 이곳 저곳 몇 군데 후원하고 있.. 담마의 거울 2017.06.10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불확실한 삶 속에서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불확실한 삶 속에서 경전을 읽다 보면 강한 쾌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이 맞아 떨어졌을 때입니다. 생각했던 것이 증명되는 순간입니다. 그런 것 중의 하나가 앙굿따라니까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경’입니다. 경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 담마의 거울 2017.06.08
아유 완노 수캉 발랑, 사대축원문 “장수하고 아름답고 즐겁고 건강하기를!” 아유 완노 수캉 발랑, 사대축원문 “장수하고 아름답고 즐겁고 건강하기를!” 앙굿따라니까야를 읽다가 장수에 대한 축원을 발견했습니다. 앙굿따라니까야 ‘릿차비 왕자의 경(A5.58)’에 따르면, 부처님은 “다섯 가지 원리만 있다면 번영만이 기대되고 퇴보는 기대되지 않는다.”고 했.. 담마의 거울 201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