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도는 물레방아 인생 나는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살고 있다. 그러나 과거는 지나간 것이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현재를 살고 있지만 잡을 수 없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어쩌면 시간을 붙들어 매기 위한 몸부림인지 모른다. 헤라이클레토스의 함정 요즘 밀린다팡하를 읽는다. 교정본 ‘시간의 품’을 보면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는 것에 대하여 상속(相續: santati)으로 설명하고 있다. 불교는 기독교와 다르다. 또한 불교는 기독교의 원류가 되는 그리스철학과 다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리스철학에서도 무상관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교의 무상관과 다르다. 상속에 대한 것이 대표적이다. 헤라이클레이토스는 ‘누구도 같은 강을 건널 수 없다’고 했다. 이는 ‘모든 것이 지속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