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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 캠핑장 라면맛이란

우중 캠핑장 라면맛이란 비가 그치지 않는다. 어제 예보 때는 오늘 새벽 다섯 시였다. 현재 시각 아홉시이다. 캠핑장에 비는 줄기차게 내리고 있다.이 비는 언제 그칠까? 다시 스마트폰 첫화면을 본다. 오후 한시부터 그치는 것으로 예보 되었다. 기상청은 속된말로 구라청일까? 세상에 결정된 일은 없다. 가 봐야 안다. 만약에 세상사가 결정되어 있다면 애쓰고 살지 않아도 된다. 범죄를 저질러도 죄가 되지 않는다. 부처님 당시 육사외도 중에 하나인 뿌라나 깟싸빠가 칠요소설에서 주장했다.열한 시까지 자리를 비워 주어야 한다. 데크 사용권한은 오후 두 시부터 다음날 열한 시까지이다. 안양 병목안캠핑장에 가게 된 것은 행운이다. 인터넷 예약제인데 자리가 없었다. 어제 어린이날 운 좋게 걸렸다. 비가 와서 취소한 사람이..

국내여행 2024.05.06

이 비는 언제 그치려나

이 비는 언제 그치려나 밤새 비가 내린다. 이 비는 언제 그치려나. 병목안캠핑장에 비가 내린다. 늦은 나이에 만용부렸다. 캠핑 간 것이다.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었다. 비 소리와 함께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지기를 받고 싶었다. 유튜브에서 비소리를 들었다. 잠자기 좋은 음악이라고 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들으며 잠 잘 것을 생각했다. 봄비는 하루종일 내린다. 어제 아침부터 오늘 새벽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내린다.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산골짜기 밤은 춥다. 원시인이 된 것 같다. 편하고 안락하고 불편함을 모르고 살던 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들다. 화장실도 자주 갈 수 없다. 비는 여섯 시에 그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제 한시간 남았다. 스마트폰 첫화면 예보대로 그칠까? 알 수 없다.세상은 서서히 ..

국내여행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