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권 담마의 거울 2022, 서탑(書塔)에 책 하나 더 올려 놓고 일은 단계적으로 완성된다. 오늘 이 만큼 해 놓으면 내일 발판이 된다. 내일 또 저 만큼 해 놓으면 진전된다. 이렇게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 놓으면 어느 날 다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삶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생업과 자기계발을 말한다. 일감이 있으면 일을 한다. 일이 없으면 글을 쓴다. 요즘에는 책도 만든다. 과거 써 놓은 글을 시기별로 또는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만드는 것이다. 나의 본업은 인쇄회로기판(PCB) 설계이다. 고객으로부터 회로도를 받아서 도면대로 그려 주는 것이다. 이를 업계에서는 아트워크(artwork)라고 한다. 마치 예술작품 만들듯이 작업하는 것이다. 일감이 있어서 일을 잡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