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박이일은 식구가 되는 과정, 14년 동기와 함께한 강화 삼사순례 백번 당일치기보다 “백번 당일치기보다 한번 일박이일이 낫다.” 이 말은 동기 삼사순례 떠나기전에 카톡방에 남긴 말입니다. 당일치기의 경우 차속에서 시간을 대부분 보냅니다. 가는데 4시간, 현지에서 4시간, 오는데 4시간이라면 8시간을 길거리에서 허비하게 됩니다. 당일치기 하면 대화할 시간이 없습니다. 수십명이 함께 하지만 극소수하고만 말합니다. 그러나 1박2일 하면 여유가 있습니다. 더구나 소수의 인원이 차량 두 세대로 카풀하면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이뿐 아닙니다. 잠자기 전까지 끊임 없이 재잘거립니다. 오랜만에 말의 잔치, 대화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일박이일 순례를 기록해 두었는데 오랜만에 사찰순례 다녀 왔습니다. 11월3일과 4일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