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절제 117

최상의 웰빙음식 만들기

최상의 웰빙음식 만들기 제철에 나는 것은 최상의 식재료이다. 오늘 고구마순줄기무침을 만들어 보았다. 이번 한번만이 아니다. 전에도 만들어 보았다.무침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유튜브를 보면 거기서 거기이다. 줄기를 끓는 물에 5분가량 데친다. 찬물에 행구어서 차게 만든다. 그리고 준비된 양념을 버무려서 만들면 된다.고구마순줄기는 안양중앙시장에서 산 것이다. 정확하게 이천일아웃렛 노점에서 샀다. 시장 가는 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산 것이다. 한봉다리에 삼천원이다. 고구마순줄기는 사놓고 보니 양이 꽤 된다. 원래 된장국 끓여 먹으려고 산 것이다. 된장국보다 더 좋은 것은 무침이다. 잘 버무려 놓으면 최상의 웰빙음식이 된다.제철에 나는 것은 모두 최상의 웰빙음식이다. 노점에서 파는 것은 방부제 처리 된 것..

음식절제 2024.11.01

시장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시장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시장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다. 오후 세 시가 되었을 때 갑자기 할 일이 없게 되었다. 책 만들 것 편집과정을 어느 정도 마치자 시간이 남았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유튜브 보지 않은지 삼주가 되었다. 전에 같았으면 두시에 시작하는 ‘매불쇼’를 보고 있었을 것이다. 또한 관련된 정치유튜브를 연달아 보고 있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단칼에 잘라버렸기 때문에 할 일이 없어진 것처럼 보인 것이다. 이럴 때는 시장에 가야 한다. 안양중앙시장에 가면 무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다. 지난번에 식물도 싸게 산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기대 반 다른 기대 반으로 배낭을 메었다. 시장에 갈 때 배낭이 있으면 편리하다. 매일 아침 배낭을 메고 다니는 것이기도 하다. 시..

음식절제 2024.10.26

고구마줄기무침 만들기

고구마줄기무침 만들기 버스정류장에서 고구마줄기를 샀다. 껍질 깐 것이다. 할머니 노점좌판에서 샀다. 일부러 팔아 주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너무 싸게 샀다. 천원 때문에 가책 받았다. 노점에서 야채 등 먹거리를 파는 노점을 보면 지나치지 않고자 한다. 아무거라도 하나 사고자 한다. 고구마순이 눈에 띄었다. 얼마인지 물어 보았다. 칠천원에 다 가져 가라고 했다. 오천원어치만 사고자 했다. 된장국 끓여 먹을 수도 있고 나물무침해 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할머니는 나머지 것까지 모두 봉지에 넣으면서 육천원에 가져가라고 했다. 졸지에 천원 깍은 셈이 되었다. 콩나물 가격 깍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노점 좌판 물건은 가능하면 부르는 대로 주라는 것이다. 그래 보았자 이천원, 삼천원이다. 많아야 오천원이다. 고구..

음식절제 2024.10.01

대가를 바라지 않는 보시보다 더 좋은 것은 팔아 주는 것

대가를 바라지 않는 보시보다 더 좋은 것은 팔아 주는 것 오늘 오후 날씨는 35도이다. 스마트폰 날씨정보에 찍혀 있는 온도이다. 베트남 다낭이 32도라고 한다. 아열대 지역의 나라보다 더 높은 날씨이다. 오후 5시 현재 온도는 35도이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온도의 날씨인 것 같다. 그러나 그다지 덥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늘에 들어 가면 덥지 않다. 그늘 밖과 그늘 안은 천지차이다. 이렇게 온도가 높음에도 덥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습도가 낮기 때문이다. 현재 습도는 46프로이다. 오늘부터 작업을 빡세게 하고 있다. 납기에 쫓기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20모델에 대한 배치작업을 완료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이다. 배치 작업할 때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한다. 오른쪽 모..

음식절제 2024.06.19

몸도 마음도 가벼운 오후불식(午後不食)

몸도 마음도 가벼운 오후불식(午後不食)  오후불식해 보았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배가 고파서 죽을 줄 알았다. 그러나 심리적 현상에 지나지 않았다. 어느 시점에 이르렀을 때 잊어 버렸다. 어제 오후불식했다. 어제 담마와나선원 ‘붓다의 날’ 법회에서 팔계 받은 것을 실천한 것이다.  사람들은 삼시세끼를 먹는다. 아침을 먹고 점심을 먹고 저녁을 먹는다. 그러나 수행자들은 저녁을 먹지 않는다. 이는 포살계라 불리우는 팔계를 실천한 것이기 때문이다. 포살계는 재가불자에게 적용된다. 신월이나 보름, 그리고 반달인 날에 받아 지닌다. 특히 신월이나 보름날에는 사원에 가서 설법을 듣고 포살계를 지킨다. 포살날은 이론적으로 한달에 네 번 있다. 음력으로 초하루, 보름, 그리고 반달 두 번에 행해진다. 그러나 ..

음식절제 2024.05.20

닭반마리쌀국수, 차제매식 57 신머이쌀국수

닭반마리쌀국수, 차제매식 57 신머이쌀국수  훌륭한 음식을 대할 때가 있다. 그 때 가족 생각이 난다. 이 좋은 음식을 혼자서 먹기 아까운 것이다. 또한 훌륭한 음식을 대할 때 죄스런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이 좋은 것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것이다. 며칠전 점심을 먹기 위해서 안양로 이면도로를 배회했다. 마침 눈에 띄는 메뉴가 포착되었다. 닭반마리쌀국수라는 말이 눈에 띄었다. 닭반마리라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 그러나 공사중이었다. 새로 식당을 오픈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었다. 오늘 오전 글 한편 완성하고 명학공원 산책 갔다. 공원을 몇 바퀴 돌다가 허기를 느껴 점심식사하고자 했다. 오늘은 어디서 먹어야 할까? 마침 며칠전 쌀국수집이 떠올랐다. 지금쯤 오픈 했으리라고 생각한 것이다.  예상은 맞아 ..

음식절제 2024.04.25

7천원짜리 점심백반, 차제매식 56 엄마밥상

7천원짜리 점심백반, 차제매식 56 엄마밥상 백반이 7천원이다. 점심값 7천원이면 저렴한 것이다. 더구나 새로운 식당이다. 주저 없이 들어 갔다. 안양로 부근에 있는 ‘엄마밥상’이다. 왜 엄마밥상이라고 했을까? 들어가 보니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있는데 한분은 나이가 팔십이 넘은 것 같다. 백반은 가장 흔한 메뉴이다. 백반은 주는 대로 먹는 것이다. 흰밥 한공기를 특징으로 한다. 대개 된장국과 함께 나온다. 뚝배기 된장국을 말한다. 식당은 썰렁하다. 점심시간이 약간 비켜 갔기 때문일 것이다. 오후 1시에 손님은 나 혼자 밖에 없었다. 식사가 나왔다. 반찬 가지수는 일곱 개이다. 국이 하나이고 밥이 하나이어서 모두 열 개가 되었다. 백반 메뉴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생..

음식절제 2024.03.28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음식, 차제매식 55 현카츠 정식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음식, 차제매식 55 현카츠 정식 아침에 계란 하나 더 먹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 점심시간이 되었어도 배고프지 않은 것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평소 먹는 아침식단이 있다. 그것은 딱 세 조각이다. 찐 계란 하나, 찐 고구마 작은 것 하나,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 한 조각이다. 매일 똑 같은 것이다. 오늘은 계란 한 개를 더 가져 왔다. 평소와 다른 것이다. 그런데 이 찐 계란 하나가 나비효과를 불러 왔다. 점심 때가 되어도 배가 고프지 않은 것이다. 점심시간에 빠알리 공부를 했다. 어제에 이어 14과를 예습했다. 동사 미래형에 대한 것이다. 연습문제까지 풀어 보았다. 그러다 보니 오후 1시가 넘었다. 어떻게 해서든 점심을 먹어야 했다. 면 종류로 가볍게 먹고자 했다...

음식절제 2023.12.30

음식은 모든 세포의 자양분, 차제매식 54 막창집에서 먹은 아구지리탕

음식은 모든 세포의 자양분, 차제매식 54 막창집에서 먹은 아구지리탕 오늘 점심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만원이나 되는 점심값이 아깝지 않다. 잘 먹은 한끼의 점심은 삶의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하다. 오늘 점심은 밖에서 먹기로 했다. 요즘 오피스텔 구내식당에서 먹고 있는데 매일 먹다 보니 식상한 것이다. 이럴 때는 변화를 주어야 한다. 오늘은 무엇을 먹어야 할까? 그날 컨디션에 따라 메뉴선택이 달라진다.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다. 이럴 때는 면이 좋을 것 같다. 월남사람이 운영하는 월남쌀국수집에 가고자 했다. 언제나 계획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쌀국수식당에 가는 길에 하나의 입간판을 보았다. 강하게 끌리는 문구가 있었다. 그것은 아구탕이다. 얼큰한 것이 먹고 싶어졌다. 매운탕도 쌀국수 못지 않게 매력적인 음..

음식절제 2023.12.08

나는 보시 받을 자격이 있는가?

나는 보시 받을 자격이 있는가? A스님에게 문자가 왔다. 페이스북 메신저로도 받았고 카톡으로도 받았다. 카톡은 전화번호가 있어야 가능하다.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을까? 또 다른 어떤 스님에게 전화 온 적이 있다. B스님이라고 한다. 스님은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을까? 물어보니 페이스북 프로필에 있는 것을 보고 알았다고 했다. 페이스북 프로필에 들어가 보았다. 정말 전화번호가 노출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를 숨기기 기능으로 바꾸어 놓았다. 두 달 전의 일이다. 어떤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요즘은 전화번호만 뜨면 경계한다. 요즘 전화사기가 많다고 들었다. 전화를 받으면 엄청난 금액이 청구된다는 일종의 보이스피싱 같은 것이다. 그 사람은 어떻게 내 전화번호를 알았을까? 그 사람은 페이스북도 하지 않..

음식절제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