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매운비빔꽃국수를 먹어보니, 지역식당순례 47, 만안청소년수련관입구 꽃과 국수 꽃과 국수, 어울리는 말일까? 꽃국수라면 어울릴만하다. 안양시 만안청소년수련관 가는 길에 꽃국수집이 있다. 캐치프레이즈는 “참 맛있고 멋있는 국숫집!”이다. 꽃국수집은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홍보문구에 “타 업체와의 비교자체를 거부합니다.”라는 문구를 써 놓았다. 다른 국수집과 차별화되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다. 지금은 장마철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다시피 했다. 오늘은 맑은 날씨이다. 구름이 끼여 있어서 그다지 덥지 않다. 구름을 비켜 가면 쨍쨍해서 걷기에 곤란할 정도의 날씨이다. 한가하고 고요하고 평안한 월요일 오전이다. 주문 들어 온 것은 없다. 7월 들어 일감은 고작 세 건 밖에 되지 않는다. 마치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