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절제 117

메리골드 매운비빔꽃국수를 먹어보니, 지역식당순례 47, 만안청소년수련관입구 꽃과 국수

메리골드 매운비빔꽃국수를 먹어보니, 지역식당순례 47, 만안청소년수련관입구 꽃과 국수 꽃과 국수, 어울리는 말일까? 꽃국수라면 어울릴만하다. 안양시 만안청소년수련관 가는 길에 꽃국수집이 있다. 캐치프레이즈는 “참 맛있고 멋있는 국숫집!”이다. 꽃국수집은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홍보문구에 “타 업체와의 비교자체를 거부합니다.”라는 문구를 써 놓았다. 다른 국수집과 차별화되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 것이다. 지금은 장마철이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다시피 했다. 오늘은 맑은 날씨이다. 구름이 끼여 있어서 그다지 덥지 않다. 구름을 비켜 가면 쨍쨍해서 걷기에 곤란할 정도의 날씨이다. 한가하고 고요하고 평안한 월요일 오전이다. 주문 들어 온 것은 없다. 7월 들어 일감은 고작 세 건 밖에 되지 않는다. 마치 천..

음식절제 2023.07.24

마라탕은 어떤 맛일까? 지역식당순례 46, 명학역 진달래양코치 마라탕

마라탕은 어떤 맛일까? 지역식당순례 46, 명학역 진달래양코치 마라탕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몇 가지 있다. 돈벌이도 의무적으로 하는 것이다. 생계를 위한 일은 필수적 의무 사항이다. 그러나 선택적 의무 사항도 있다. 지역에 있는 식당을 순례하는 것도 해당된다. 점심식사를 밖에서만 먹지 않는다. 집에 가서 먹을 때도 있고 도시락을 싸 올 때도 있다. 밖에서 먹을 때는 주로 구내식당을 활용한다. 오피스텔 지하에 구내식당이 있다. 작은 한식부페식당이다. 테이블이 열 개 가량되는 작은 식당이다. 점심장사만 한다. 한끼에 7천원 한다. 그러나 현금으로 식권을 10장 사면 한장 더 준다. 이럴 경우 6,363원이 된다. 식대는 꾸준히 올랐다. 사년전 지하구내식당에서는 4천원대였다. 현금으로 식권을 10장 샀을 때 ..

음식절제 2023.07.22

지역식당순례 45, 3년 이내에 세 번 주인이 바뀐 식당터, 88반점의 볶음밥

지역식당순례 45, 3년 이내에 세 번 주인이 바뀐 식당터, 88반점의 볶음밥 중생의 삶은 힘겹다. 생존경쟁에서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식당 상호가 바뀌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터가 좋지 않아서일까 최근 3년 이내에 세 번 주인이 바뀌었다. 명학역 상권 부근에 일터를 잡은지 16년 되었다. 16년동안 수많은 가게, 수많은 식당들이 흥망성쇠하는 것을 지켜 보았다. 특히 만안구청 근처에 있는 식당이 그랬다. 코로나 시기 때부터 식당순례를 하고 있다. 단골식당만 가는 것이 아니라 일터를 중심으로 삼사백미터 이내에 있는 식당은 한번쯤 가서 먹어 보고자 한 것이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한사람이 식당에 가서 밥을 사먹는다고 해서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

음식절제 2023.07.19

왕갈비쌀국수는 어떤 맛일까? 지역식당순례 44, 명학역 하이비에트남

왕갈비쌀국수는 어떤 맛일까? 지역식당순례 44, 명학역 하이비에트남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있다. 오늘 저녁은 밖에서 먹게 되었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우산을 받치고 명학역 상권을 둘러 보았다. 마땅히 먹을만한 것이 없다. 중심상권에서는 나홀로 손님은 환영하지 않는다. 어느 쭈꾸미집에서는 2인이상이라고 붙여 놓았다. 나홀로 테이블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혼자 먹는 사람을 배려 하여 일인용이나 이인용 식탁을 배치 해 놓은 식당도 있다. 저녁에는 밥보다 면이다. 점심 때는 밥을 먹는 것이 좋지만 저녁 때는 칼국수, 냉면, 짜장면, 짬뽕 등 면 종류가 좋은 것 같다. 우중에 길을 헤매던 중에 쌀국수집을 발견했다. 쌀국수집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다. 개업을 축하하는 화환이 서 있다. 식당 명칭은 ..

음식절제 2023.07.11

오늘도 부처님의 승리와 행운이 나에게 임하기를!

오늘도 부처님의 승리와 행운이 나에게 임하기를! “산떼나 소마 위디나- 지따와- 무닌도 땅 떼자사- 바와뚜 떼 자야 망갈라-니” 지금 시각 아침 6시 57, 아지트에서는 자야망갈라가타가 울려 퍼진다. 세계적인 불교음악가 이미우이(Imee Ooi, 黃慧音)가 부른 것이다. 이미우이 음악은 언제 들어도 아름답다. 가만히 듣다 보면 잔잔한 기쁨이 일어난다. 기쁨은 환희가 된다. 특히 자야망갈라가타(吉祥勝利偈)를 들으면 마음이 고양된다. 그것은 부처님의 승리와 행운의 노래이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된 빠알리어는 어떤 내용일까? 이는 “성자의 제왕 고요함과 부드러움으로 섭수하셨네. 이 위대한 힘으로 승리의 행운이 제게 임하길 바라옵니다.”라는 내용이다. 자야망갈라가타는 테라와다불교권에서 예불문 중의 하나이자 수호경..

음식절제 2023.07.09

평범한 일상에서

평범한 일상에서 햇빛이 쨍쨍하다. 어제처럼 우산을 쓰고 걸었다. 검은 우산이다. 양산을 써야 하나 그렇게 하지 못한다. 1.2키로는 먼 거리이다. 걷고 나면 땀으로 흠뻑 젖는다. 우산을 쓰면 덜하다. 등 뒤에는 배낭을 맸다. 안양로 막둥이네에서 산 야채가 들어 있다. 평범한 일상이다. 평범한 삶을 사니 평범한 일상이 될 수밖에 없다. 아래를 보고 걷는다. 걷다 보면 보인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보이는 것이다. 이마트 한켠에는 택시가 줄 서 있다. 택시 줄이 길면 불황이라고 한다. 어느 여성 운전자는 대기 시간에 차를 닦고 있다. 차를 닦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멀리서 찰칵했다. 언제나 찍을 준비는 되어 있다. 일상에서 일상의 삶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순간포착 하고자 한다. 어제는 안양로 막둥이네 ..

음식절제 2023.07.06

언제까지 밥상 받을 것인가?

언제까지 밥상 받을 것인가? 오늘 점심은 집에 와서 먹었다. 혼자 차려 먹은 것이다. 당연히 뒷정리도 해야 한다. 언제까지나 밥상을 받아 먹을순 없다. 일인사업자로 시간이 자유롭다. 근무지 이탈해도 된다. 일반전화도 핸드폰으로 연결 해 놓았기 때문에 핸드폰 소리만 잘 들으면 된다. 멀리 하루밤 자고 올 때는 노트북을 가져 간다. 이때 노트북은 움직이는 사무실이 된다. 점심은 물론 저녁도 해 먹는다. 먼저 오는 사람이 먼저 저녁준비하기 식이다. 나중에 온 사람은 뒷정리하면 된다. 이러다 보니 시장 보는 것이 이제 일상이 되었다. 요즘 새로 생긴 야채가게에 자주 다닌다. 만안구청 안양로에 있는 막둥이네가 그곳이다. 제철 먹거리로 풍성하다. 호랭이콩을 5천원 주고 샀다. 하지 감자를 3천원에 샀는데 꽤 무겁다..

음식절제 2023.06.21

오늘 저녁은 미나리냉면으로

오늘 저녁은 미나리냉면으로 요즘 날씨에 생각나는 것이 있다. 냉면이다. 날씨가 갈수록 뜨거워지다 보니 냉면생각이 간절하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사먹을 수 없을 것이다. 벌이도 시원치 않다면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외식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점심 때 도시락을 싸 갖고 다닌다. 아무래도 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갖춘 것이 큰 이유가 된다. 그런데 도시락을 싸 갖고 다니면 경제적 이점뿐만 아니라 정신적 이점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심(下心)이다. 흔히 자신을 내려 놓으라고 말한다.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스스로 밥을 차려 먹으면 자신을 낮추는 것이 된다. 도시락을 싸 갖고 다니면 낮추는 삶이 된다. 누구에겐가 밥상을 받을 일이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차려 준 밥만 먹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특..

음식절제 2023.06.15

하심(下心)의 도시락과 절구커피 한잔

하심(下心)의 도시락과 절구커피 한잔 오늘 이른 오전 명학공원 산책 가다가 발견한 것이 있다. 그것은 안양아트센터 앞에서 행사준비 하는 사람들을 발견한 것이다. 마치 밥차처럼 생긴 푸드트럭이 있었다. 그리고 행사요원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점심시간이 되었다. 어제 주문 받은 것을 속도전해서 오늘 오전에 끝냈다. 메일로 검도파일을 발송하고 난 다음 느긋한 마음으로 이른 오전에 봤던 행사장으로 가 보았다. 안양아트센터, 옛날에는 ‘안양문예회관’이라고 했다. 시대에 따라 이름도 바뀌는 것 같다. 대개 한자어를 사용하면 고상하게 느껴진다. 한글명칭보다도 한자어명칭이 더 있어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영어명칭을 사용하면 더욱더 있어 보이는 모양이다. 동사무소가 ‘주민센터’로 영어명칭이 들어 가듯이, 언젠가부터 안양문..

음식절제 2023.06.08

눈만 뜨면 밥만 먹으면 달려 가는 곳이 있는데

눈만 뜨면 밥만 먹으면 달려 가는 곳이 있는데 지금 시각은 아침 7시 35분, 사무실의 아침이다. 오자마자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사무실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3주전에는 샌드위치 메이커인 토스터도 구입했다. 안양 굿윌스토어에서 7천원 주고 샀다. 소형냉장고에는 먹거리가 있다. 샌드위치를 3,500원에 구입한 것을 아직 다 못 먹고 있다. 두 장씩 나누어 먹다 보니 여러 차례 먹게 된다. 샌드위치햄과 치즈도 구입했다. 빵에 발라 먹을 것, 첨가해서 먹을 것이 많으면 푸짐한 한끼 식사가 된다. 절구커피를 만들었다. 근처 동서식품대리점에서 원두를 1키로에 9천원 주고 샀다. 이렇게 한번 사 놓으면 수십번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커피점에서 커피 한잔 가격이 5천원 안팍이고, 아메리카..

음식절제 202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