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팔아주자 마늘철인가 보다. 아파트 입구 슈퍼마켓에 마늘 무더기가 가득하다. 어디를 가든지 흙에서 막 퍼 온 듯한 마늘무더기가 쌓여 있다. 아마도 마늘 풍년인 것 같다. 그러나 판로는 좋지 않은 것 같다. 일손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제값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TV에서는 마늘밭을 갈아 엎는 농민을 보여주었다. 현재 한동네에서만 15년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이 익숙하다. 온통 아파트천지 이지만 그래도 오래살다 보니 정겹다. 아파트 입구에 유일한 슈퍼가 하나 있다. 이름하여 ‘싱싱마트’라고 한다. 주로 청과물과 야채를 취급한다. 이름 만큼이나 싱싱해 보인다. 이름 하나는 잘 지은 것 같다. 비산사거리에는 ‘이마트’도 있고, 최근 관악대로 건너편 레미안상가 지하에는 ‘진로식자재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