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인가 밤호박인가? 귀촌 5년차 해남황토농장 부부 파근파근한? 다시 단호박 철이 되었습니다. 같은 학번 같은 학과 동기동창의 처에게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파근파근한 밤호박이 드디어 출시됩니다.”로 시작 되는 문자입니다. 따끈따끈이 아니라 ‘파근파근’이라 합니다. ‘파근파근하다’라는 말은 생소합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가루나 음식따위가) 보드랍고 조금 팍팍하다.”라는 뜻입니다. 인터넷에서는 “파근파근 맛있는 해남밤호박”이라는 말이 여러 개 등장합니다. 사람들은 단호박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남에서는 밤호박이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친구도 ‘밤호박’이라 합니다. 단호박 대신 밤호박으로 불러달라고 합니다. 그것도 ‘미니밤호박’이라 합니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