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컥한 혼례식 부평역 북부광장까지 아침 6시까지 도착해야 했다. 안양에서 부평까지는 전철로 1시간 걸린다. 갈아타고 기다리는 것까지 감안하면 안양역에서 첫차를 타도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불과 3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이다. 도착해서 아내는 차를 몰고 귀가했다. 부산에 가는 날이다. 8월 8일 토요일 오후 1시 부산시청역 부근 웨딩홀에서 친구 장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이다. 부평역에서 출발한 전세버스는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다. 경기도를 지날 때는 날씨가 맑았으나 천안이후 부터 내리 부산까지 비가 왔다. 기록적인 늦장마의 폭우를 뚫고 결혼식에 참석했다. 친구 결혼식에 참석한 바 있다. 30년 전의 일이다. 30년 만에 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30년의 시차에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