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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자의 비범한 일상

평범한 자의 비범한 일상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다. 하루도 헛되이 보낼 순 없다. 삶의 흔적을 남겨야 한다. 글쓰기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오늘 아침 일찍 집을 나왔다. 아침 여섯 시에 나왔으니 남들보다 하루를 두세 시간 일찍 시작한다. 이런 것도 비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일찍 나온 것은 마무리작업 때문이다. 밤낮없이 주말 없이 해야 하는 것이 있다. 최근 수주 받은 일감이다. 금액은 이백이십팔만원에 달한다. 평범한 일인사업자의 한달 수입에 해당된다. 모두 보시전용통장에 넣고자 한다. 어제는 아침 여섯 시 이전에 도착했다. 하루 종일 작업 했다. 저녁에는 열 시 넘어서 귀가했다. 마침내 오늘 아침 메일을 보낼 수 있었다. 고객사 담당에게 납기 약속을 지킨 것이다. 일을 끝내고 나면 후련하다. ..

진흙속의연꽃 2024.06.04

이젠 점심시간이 두렵지 않다

이젠 점심시간이 두렵지 않다 최근 몇 개월 나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겼다. 그것은 보수 유튜브를 즐겨 듣는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오늘 오전 마무리 작업을 했다. 밀린 일을 처리하고자 속도전 했다. 보통 일터에 오자마자 글을 써야 하나 그렇게 하지 않고 일부터 손에 잡은 것이다. 일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었을 때 머리를 식히고자 했다. 이럴 때 공원에 간다. 가까이 있는 명학공원이다. 유월의 햇살이 따사롭다. 이제 초여름이 되었다. 싱그럽고 상쾌한 공원의 오전이다. 축구장 만한 넓이를 가진 공원길을 돌기 시작했다. 공원을 돌 때 가만 있지 않는다. 페이스북도 하고 유튜브도 듣는다. 페이스북 글을 읽어 보고 ‘좋아요’를 눌러 준다.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 또한 짤막한 댓..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어싱하기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어싱하기 지게꾼의 행복이 있다. 한짐 지게를 내려 놓고 나무 그늘 아래서 한숨 자는 행복이다. 왕권의 행복이 부럽지 않다.바람은 살랑살랑 불어 온다. 스스르 눈이 감긴다. 막 잠들려 할 때 최상의 행복을 맛본다. 어쩌면 이것이 열반인지 모른다. 나뭇꾼의 행복, 지게꾼의 행복이다.지게꾼의 행복을 맛보기로 했다. 텐트 치며 한숨 자는 것이다.텐트는 준비되어 있다. 두 달 전에 당근마켓에서 구입했다. 아니 가져 온 것이다. 누군가 나눔한 것을 가져 왔다. 아나바다, 아껴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는 것이다. 재활용품 가게에서 가능하다. 그런데 당근마켓에서는 나눔도 있다는 것이다.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주는 것이다.텐트가 두 개 있다. 큰 것은 당근마켓에서 3만원 주고 샀..

국내여행 2024.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