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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권 담마의 거울 2022, 서탑(書塔)에 책 하나 더 올려 놓고

127권 담마의 거울 2022, 서탑(書塔)에 책 하나 더 올려 놓고  일은 단계적으로 완성된다. 오늘 이 만큼 해 놓으면 내일 발판이 된다. 내일 또 저 만큼 해 놓으면 진전된다. 이렇게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 놓으면 어느 날 다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삶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생업과 자기계발을 말한다. 일감이 있으면 일을 한다. 일이 없으면 글을 쓴다. 요즘에는 책도 만든다. 과거 써 놓은 글을 시기별로 또는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만드는 것이다. 나의 본업은 인쇄회로기판(PCB) 설계이다. 고객으로부터 회로도를 받아서 도면대로 그려 주는 것이다. 이를 업계에서는 아트워크(artwork)라고 한다. 마치 예술작품 만들듯이 작업하는 것이다. 일감이 있어서 일을 잡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다..

책만들기 2024.05.29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용기 역사의 주체는 누구일까? 어떤 이는 비범한 사람들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목숨을 걸어야 할 때 지식인들은 숨어 버린다. 그 자리를 평범한 사람들이 채운다. 2024년 5월 26일 장성 김동수 열사 생가에 있었다. 늘 그렇듯이 올해도 추모제에 참석했다. 대불련 출신도 아닌 것이 매년 때가 되면 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낯익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일년 만에 사람들을 만났다. 반갑게 인사 했다. 악수도 했다. 나는 왜 이런 행사에 참여 하는가? 2019년 이전까지 광주를 잘 몰랐다. 그저 비극적 사건이 일어난 줄 알았다. 그러나 알면 알수록 의미가 있었다. 그것은 항전에 대한 것이다. 마지막 날 도청에서 결사항전 한 것에서 의미를 찾았다. 마지막 날 도청을 지키지 않았다면 어..

진흙속의연꽃 2024.05.29

세상에 무지한 스님들이 너무 많아

세상에 무지한 스님들이 너무 많아 스님 말에는 권위가 있다. 무지한 불자는 스님 말을 받아 들인다. 정말 스님 말은 맞는 것일까? 스님은 자연이법에 대해서 말한다. 자연의 법칙이 진리라고 말한다. 자연의 흐름대로, 자연의 리듬대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스님은 청개구리같다. 이렇게 말하면 저렇게 말한다. 스님은 개구쟁이같다. 이렇게 말하면 아니라고 말한다. 부처님 말도 예외가 아니다. 자연의 이법을 말하는 스님에게 이의를 제기했다. “누군가 법을 말했을 때 배척하지 않는다. 부처님의 법과 율에 따라 판단한다. 법과 율에 맞으면 받아 들이고 맞지 않으면 버린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에 스님은 법과 율에 집착한다고 말했다. 범부는 깨달은 자를 알 수 없다. 깨달음의 경지를 알 수 없는 것이다..

진흙속의연꽃 2024.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