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탈의 꽃과 수행자의 과위(果位) 무늬접란이 절정에 이르렀다. 꽃이 피었다. 작은 오엽의 흰 꽃이다. 또한 새끼접란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접란은 다년생 화초이다. 난처럼 생겼으나 풀에 가깝다. 물만 주어도 잘 자란다. 창동에서 분양받은지 사년만의 일이다. 어떤 일이든지 기록해 둔다. 무뉘접란 분양 가져 온 것도 예외가 아니다. 창동 장모집 일층에 페인트 가게가 있는데 거기에 무뉘접란이 있었다. 이에 대하여 ‘화초 줄기 도둑’(2020-09-26)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왜 화초 줄기 도둑인가? 주인에게 허락받지 않고 가져 온 것이기 때문이다. 접란의 생장이 폭발해서 수십 개의 새끼접란을 만들어 냈는데 그 중에 일부를 채취해 온 것이다. 주지 않은 것을 끊어 왔으니 도둑질임에 틀림 없다. 이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