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은 반갑게 맞이 해야 오랜만에 손님이 찾아 왔다. 통증이라는 손님이다. 이게 얼마만인가? 거의 일년 된 것 같다. 손님은 반갑게 맞이 해야 한다. 오늘 아침 좌선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통증이라는 손님과 함께 했다. 오늘 재가우안거 59일째이다. 추석명절 전날이기도 하다. 아무도 없이 텅 빈 것 같은 빌딩에 나 혼자만 있는 듯하다. 백권당의 아침이다. 수행기를 쓰는 것에 대하여 수행은 누군가에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수행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수행기를 쓰는 행위는 정당한 것인가? 매일 수행기를 쓰고 있다. 좌선을 마치면 곧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하얀 여백을 대한다. 그리고 느낀 것, 경험한 것, 체험한 것을 인터넷에 올린다. 이런 것도 인정받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