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을 외울 때는 입체적으로새벽 잠에서 깼다. 몇 시쯤 되었을까? 시간을 아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너무 일찍 깼을까봐 그러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보니 4시이다. 딱 적당한 시간이다.새벽 일찍 깼을 때 무엇을 해야 하나? 좀 더 잘 수 있다. 그러나 꿈에 시달리기 쉽다. 자는 둥 마는 둥 하다 보면 동이 트고 심신이 피로 해진다. 이럴 경우 과감히 뿌리쳐야 한다. 새벽 잠은 자도 그만이고 안자도 그만이다. 보석같은 새벽시간을 이대로 보낼 수 없다. 좌선을 한다고 앉아 있을 수 있다. 막 잠에서 깨어 났으므로 마음을 집중하는데 대단히 유리하다. 그러나 게을러지기 쉽다. 좌선한다고 해도 ‘멍때리기’하거나 ‘잠선’하기 쉽다. 이래저래 귀중한 시간은 지나갈 것이다. 이럴 때 경..